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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의, 대구기업 42.3% 신종코로나 직접적인 영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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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의, 대구기업 42.3% 신종코로나 직접적인 영향 받아
  • 조형주 기자
  • 승인 2020.02.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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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사태 장기화 시, 중국 관련 기업 10곳 중 9곳 피해 예상

[KNS뉴스통신=조형주 기자] 대구상공회의소가 중국 수출입 기업 및 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중국 관련 지역기업 영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42.3%가 신종코로나 사태로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했으며, 중국 공장 조업 중단으로 인한 수출·수입 중단 및 지연이 생산 차질로 이어졌다고 답했다.

경영상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기업의 경우, 마스크 손 세정제 등 ‘안전용품 구비’(28.0%), ‘단순 대기, 대응 불가능’(25.6%), ‘계약·거래·납기 연기 또는 조율’(24.4%), ‘수출입 다변화 등 대책 마련’(13.4%) 등으로 현 사태에 대응하고 있었다.

현재 발생한 피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차질인 만큼 기업 차원에서 주도적으로 대응할 방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공장을 연장 가동하거나 국내 거래처를 변경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업도 있었지만 중국으로부터의 부품 수급이 어렵거나 수출길이 막힌 일부 기업에서는 공장 가동 축소나 휴업을 고려하고 있었다.

문제는 현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현재 경영상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답한 기업의 75.9%도 ‘영향을 받을 것 같다’고 응답했다.

결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조기에 소멸하지 않는 경우 전체 응답 기업의 86.1%가 기업경영에 피해를 볼 것으로 답한 상황이다.

기업들은 조업 중단 장기화로 인한 수출입 차질 뿐만 아니라 중국의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부진과 세계 경제 성장동력 저하가 매출 감소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계속해서 주재원이 국내에 체류하면 현지 상황 파악이 어렵고 직접적인 상담·출장 서비스 등이 지연돼 신인도가 하락할 것으로 우려했다. 예정됐던 박람회, 전시회 등이 취소돼 판로개척, 신제품 홍보 등 기업 미래 성장동력 확보하는데 차질이 발생한 점 또한 걱정했다.

현재 상황에서 기업은 ‘긴급 경영안전자금 지원(46.9%)’과 ‘마스크, 손 세정제 등 비상 구호용품의 차질 없는 지원(46.4%)’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기회에 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수출입 구조에서 탈피해 ‘수출입 시장 다변화’를 지원받기 원하는 기업도 28.6%에 달했다.

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현 사태가 종식되기 전까지 기업들은 계속해서 원자재 수급 및 자금순환 등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사태로 자금순환이 어려운 기업을 위해 정부와 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기 바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대구기업도 중국 의존도에서 벗어나 국내와 타 국가로 수출입 다변화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형주 기자 nacf25@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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