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6 10:33 (토)
[인터뷰] 임태균 광주 농촌지도자연합회장 “품앗이 정신으로 모두가 잘 살수 있는 농촌으로 만들고 파”
상태바
[인터뷰] 임태균 광주 농촌지도자연합회장 “품앗이 정신으로 모두가 잘 살수 있는 농촌으로 만들고 파”
  • 이은구기자
  • 승인 2020.02.03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GRICULTURE/ 융 복합영농 등 대체농업 대안 제시하며 지도자 양성

 

[KNS뉴스통신=이은구기자] 올해 5월에 공익형직불제가 시행될 예정이라는 소식에 농업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소규모의 농가를 위한 소득안정기금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공익형 직불제 외에도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 지원조건이 개선되고, 청년창업농육성장학금 지원 대상도 확대된다. 이러한 성과에는 농촌지도자연합회의 역할도 컸을 터. 그중 광주 농촌지도자연합회는 농지면적이 부족하다는 지역적인 한계에도 불구하고 융복합 영농을 비롯해 대체농업 등의 대안을 제시하며 농업계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양성하고 있다. 광주 농촌지도자연합회 임태균 회장은 농산물을 재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상품화를 하는 것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비법이라고 설명한다.

최대 농촌지도자 연합회회원 수 450명 넘어

광주 농촌지도자연합회는 현재 21대째 내려오고 있다. 초대회장이 70년대부터 활동을 해오며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가운데, 광주시에서만 회원수가 450명이 넘는다. 회원수가 많은 만큼

관리 또한 힘들지 않을까 염려되는 가운데 임 회장은 회원들끼리 워낙 상호협조가 잘 되고 있고 연합회에 대한 소속감이 크기 때문에 운영에 있어 어려움은 없다고 대답했다. 게다가 시에서는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고 있어 든든한 힘이 돼주고 있다. 전국 농민단체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농촌지도자연합회는 젊은 농촌지도자 인재를 양성하는 데 노력하고 있으며, 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농업관련 노하우까지 전하고 있다. 매월 농민 단체의 상생 협력을 위하여 농업생활개선회 경영인, 여성농업인 등 상당한 규모의 영농인 모여 토의을 를 갖는다. 또한 연초에는 영농교육을 실시해 친환경 농산물 재배나 특용작물 재배 강의를 통해 농업의 발전을 도모 하는등 다양한 방식으로 광주시농촌지도자연합회는 농업의 발전과 부흥을 위해 힘쓰고 있다.

땅을 알고 짓는 농사는 실패하지 않는다

임 회장은 “농사를 잘 짓기 위해서는 땅을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땅의 성질을 알고 농사를 짓는 것과 모르고 짓는 것은 천지차이라며, 땅에 맞는 작물을 재배해야 경비도 절감되고 힘도 덜 들면서 수확 또한 쉬워진다고 했다. 현재 광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토양성분 검증을 무료로 시행, 검사 결과를 통해서 어떤 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좋을 지 알 수 있어, 농사실패의 확률을 줄이고 있다.

임 회장은 과학영농을 필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다양한 대체농업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 이는 단순한 관행농업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하는 것이 어렵기에 수익을 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임 회장의 판단에 따른 결과다. 임 회장은 조경수 재배와 농사와 겸하고 있다. 조경사업 면허를 취득한 후 조경시공시설물 공사에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판로를 스스로 개척하고 있는 셈이다. 그는 “도시화가 진행되면 농지 또한 줄기에 겸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농업을 지향할 수 있는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단순한 농사에서 상품화로 수익구조 마련하자

임 회장은 농촌지도자로서 다함께 잘 사는 농촌을 이루는 것이 목표다. 지역 전체의 70%가 산림지대인 광주는 농지면적과 밭이 적고 임야가 많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이용해 몇 년 전에는 실증시험을 거쳐 명이나물을 재배했는데, 우수한 품질의 나물을 수확할 수 있게 됐다. 명이나물은 고가에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좋은 수입원이 되는 작물이다. 또한 농촌관광체험 서비스도 같이 겸하는 방법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예를 들어 만약 분재를 만들어서 판다면 분재용 묘목을 판매 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화분에 심어서 분재 자체를 생산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상품화하는 것이 경쟁력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임 회장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시에서 제공하는 지원이 큰 힘이 됐다. 최근 딸기 재배를 활발하게 하고 있는데 광주시는 하우스 시설 개선이나 체험학습장 조성 운영에 대해 상당 부분을 지원했다. 그러면서 임 회장은 광주시에도 대농가가 있긴 하지만 아직은 소규모농업을 하는 사람이 많아 이들을 위한 정책이 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광주시 농촌지도자 연합회는 1월에 정기총회를 여는데, 최근에 선진지 연수를 다녀오고 명절이 겹쳐 아직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정기총회는 앞으로 1년동안 계획을 심의해서 추진하는데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협조하며 상생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앞으로 농업의 중요성이 더욱 확대되는 때를 맞아 농촌지도자 연합회는 이에 맞춰 다양하고 실용적인 계획과 지원정책을 통해 지역의 농업발전에 힘쓸 각오다. 이에 임태균 연합회장은 예로부터 조상님들은 품앗이를 통해 서로서로 도우면서 농사를 한 것처럼, 광주시 농촌지도자 연합회가 다함께 잘 살수 있도록 일조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은구기자 hoeunku@hanmail.net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