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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교민 30일 전세기로 귀국…14일간 아산·진천 시설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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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교민 30일 전세기로 귀국…14일간 아산·진천 시설 수용
  • 한다영 기자
  • 승인 2020.01.3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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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한다영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병된 중국 우한에 거주 중이던 교민이 30일 밤 전세기를 타고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와 과련 정부는 중국 우한 귀국 국민 임시생활시설과 관련 외교부, 복지부, 행안부 등 관계부처들과 방역전문가들이 협의한 결과 경찰인재개발원(아산)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진천) 2개소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귀국 희망 국민들의 불편과 감염가능성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시설로 운영하는 공무원 연수원·교육원 중에서 각 시설의 수용능력, 인근지역 의료시설의 위치, 공항에서 시설간의 이동거리, 지역안배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당초 대형시설 한곳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하려 했으나 귀국 희망 국민수가 처음 150여 명 수준에서 700여 명 이상으로 증가하고, 감염가능성을 원천적으로 기 위해 1인 1실(별도 화장실 포함) 방역원칙에 따라 방역통제가 가능한 시설로 선정했다.

귀국 후 공항에서 증상여부 검사 후 증상이 없는 귀국 국민들은 14일 동안 임시생활시설에서 생활하게 되며 가급적 상호접촉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고, 개인공간을 벗어날 경우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며 입소기간 동안 외부 출입 및 면회는 금지된다.

또한 의료진이 상시 배치돼 1일 2회 발열검사와 문진표를 작성해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체온이 37.5◦C 이상 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곧바로 격리의료기관으로 이송되어 확진여부 판정 및 치료를 받게 된다.

한편, 귀국 교민들은 14일 동안 특별한 증상이 없을 경우 보건 교육 실시 후 귀가 조치된다.

한다영 기자 dayoung@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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