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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데팡당은 도전, 청소년들에게 희망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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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데팡당은 도전, 청소년들에게 희망이 되길"
  • 최문 논설위원
  • 승인 2020.01.24 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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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의 순수성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미술계의 미래

[KNS뉴스통신=최문 기자] 지난 1월 11일 피카디리국제미술관에서 금년 8월 예정된 앙데팡당 코리아 2020(Indépendant Korea 2020)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며, 유빈문화재단과 피카디리국제미술관이 제정하고 지난해 12월 시상한 '제1회 피카디리 아트프라이즈' 수상자들과 대담이 있었다.

피카디리국제미술관은 지난해 수상한 장르별 아트프라이즈 수상자들을 매주 초청해 다양한 주제를 놓고 대담을 하고 있다. 이번이 아홉 번째 순서로 ‘청소년 문제와 스타마케팅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유빈문화재단 이사장이자 피카디리국제미술관 이순선 회장과 해학적 예술부문 금상 김경호 작가, 초현실적 예술부문 금상 박두옥 작가, 순수한 예술부문 금상 오지영 작가의 대담을 문총련 박동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 회장은 발제를 하면서 “요즘 k-pop이 세계를 휩쓸고 있지만 우리가 어렸을 때는 딴따라라고 해서 모두들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대중예술은 물론 창작미술이라던가 여러분의 순수성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우리나라를 먹여 살리는 기초라고 생각합니다.”라면서 그런 주제로 대담을 부탁했다.

박두옥 작가는 “문학이든 그림이든 무용도 마찬가지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진 걸 알잖아요? 이제는 일부러 밀어주려는 부모님도 계시고. 청소년 스타를 발굴하듯이 미술에서도 피카디리국제미술관에서 재능 있는 청소년들을 많이 발굴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하자 사회를 맡은 박동 위원장이 금년 5월 청소년을 위한 앙데팡당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현실적 예술부문 금상. 작가 박두옥 / 여름날2 53×72.7cm mixed media on canvas 2014
초현실적 예술부문 금상. 작가 박두옥 / 여름날2 53×72.7cm mixed media on canvas 2014

오지영 작가는 “저도 부모님께서 반대하셨지만, 그 반대하신 이유가 계속 생계를 꾸릴 수 있겠느냐 이런 문제가 가장 컸습니다. 디자인이나 게임, 애니메이션은 잘 모르겠는데 순수미술은 아직도 어렵다고 느끼고 있거든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쭉 해나가도 충분히 잘 살 수 있다면 그런 생각이 좀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릴 때, 그러니까 초등학교 저학년은 미술을 참 많이 하거든요. 그런데 고학년에 가면 다 똑같아요. 수학하고 미술은 그냥 제끼고 입시라는 기준에 맞춰서 달려가고 있어서 다양성을 가지고 있던 애들이 획일적인 기준으로, 이 부분이 바뀌지 않는 한 더 좋아질 수는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순수한 예술부문 금상. 작가 오지영 / 코카콜라가 있는 아침식사 테이블 72.7cm×53cm 유화
순수한 예술부문 금상. 작가 오지영 / 코카콜라가 있는 아침식사 테이블 72.7cm×53cm 유화

김경호 작가는 “여태껏 우리가 그림을 그리며 참 힘들다. 저거해서 먹고 살 수 있나? 그러나 우리는 지금 하고 있잖아요. 힘들다고 붓 놓을 일은 없습니다. 죽을 때 까지 하는 건데 앞으로 우리 미래의 후손들이 문젠데 앞으로 손으로 그리는 그림을 얼마나 오래 그릴까? 우리가 마지막 세대가 될 수도 있고 다음 세대가 마지막 세대가 될 수 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유치부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교육을 단계적으로 다 받아요. 그래서 지금은 미약하지만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많이 나오리라고 봅니다. 피카디리국제미술관 같은 좋은 시설과 콘텐츠들이 잘 운용돼야 합니다. 청소년들이 또래끼리 또는 어른들과 함께 참여를 해서 서로 보고 느끼고 그래서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길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면서 미술계 발전을 위해 이순선 회장에게 역할을 부탁했다.

해학적 예술부문 금상. 작가 김경호 / 몽돈 산수 현유도 61.5×91cm 한지, 먹, 포스터칼라, 한국화물감 2018
해학적 예술부문 금상. 작가 김경호 / 몽돈 산수 현유도 61.5×91cm 한지, 먹, 포스터칼라, 한국화물감 2018

작가들의 의견에 대해 훌륭한 예술은 순수성에서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연을 많이 접하고 사람들을 많이 접하면서 기본적 소양을 갖추게 되면 훌륭한 그림이 많이 나오고 창작적인 부분도 많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작가들이 다른 장르와 융합을 하는 등 도전을 많이 하는데 이런 부분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난해 앙데팡당을 계기로 희망을 갖게 된 계기가 지금까지 우리나라 미술인들의 평균 연령이 65세 이상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는데 블라인드 심사로 서열을 파괴하다 보니 20대 중반의 청년작가가 대상을 받았습니다.”며 앞으로 청소년을 위한 앙데팡당과 어린이 피카소 전시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순선 회장은 아트프라이즈 작가들과 대담방송을 아트코리아방송을 통해 방영한 후, 이를 유튜브를 통해 전파하며, KNS뉴스통신을 통해 작가와 그림에 대해 기사가 나갈 것이고, 이를 다시 다른 매체를 통해 전파하는 수상자들에 대한 브랜딩 작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런 브랜딩 작업을 통해 저작권을 확립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두옥 작가는 자신의 출품작품에 대해 여름날 눈부신 햇살 아래 빨간 꽃을 보았는데 처음 보는 꽃이었다면서 그 꽃이 양귀비였다고 했다. 박 작가는 그 꽃을 본 순간 아름다운 기억들, 눈부신 기억들이 떠올랐다면서 그것을 중앙에 표현하고 그 옆에 그림자처럼 표현한 것들은 다른 기억들인데, 그것은 흐트러져도 되는 기억들이라고 감상포인트를 말했다. 박 작가는 이어서 중심의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기억들을 같이 공감해 주기를 바란다며 설명했다.

오지영 작가는 호기심을 가지고 자신의 작품을 봤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저기 왜 코카콜라가 있을까? 저 유리잔은 깨져있을까? 하는 호기심을 가지고 상상을 하면서 보면 더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회장이 작품의 배경을 묻자 오 작가는 잔이 깨진 것은 그 당시에는 가장 번성했던 시기여서 사치를 부리던 시절이었는데 이것이 영원하지 않고 나중에 허무함이 있다를 나타내기 위해서고 은잔도 사치스러운 시절을 표현 것이라고 말하면서 코카콜라를 관통하는 글씨가 있다면서 그것을 찾는 재미가 있을 것이고 했다.

김경호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다양성으로 봐줬으면 한다며 백 사람이 보면 백 사람이 다 다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인이 다 평가가 다를 것이라고 본다면서 살아온 문화나 이런 것이 다르기 때문에 똑같으면 오히려 문제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처음 붓을 잡을 때 왜 예술가는 가난하다고 생각하는지 그 벽을 부수겠다, 좋은 차를 타겠다, 피카소처럼 돈을 많이 벌겠다, 그래서 우리 그림을 하는 후배들이 저런 선배도 있구나, 우리도 한 번 해보자 하는 용기를 주고 싶었다며 그래서 반드시 자신은 스타가 돼야 한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앙데팡당 코리아에 대해 이순선 회장은 앙데팡당은 도전이라며 젊은 작가들이 많이 참여해 우리나라 미술계가 세계로 나가는 전초기지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피카디리국제미술관 회원 모집을 합니다. 앞으로 다양한 혜택을 줄 예정인데 작가끼리 뭉칠 수 있는 계기를 찾을 것입니다.”면서 앞으로 미술계에서 적극적인 성원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문 논설위원 vg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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