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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중국 유입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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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중국 유입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 발생
  • 한다영 기자
  • 승인 2020.01.2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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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본부, 감염병 위기 경보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

[KNS뉴스통신=한다영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20일 오전 중국 우한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해외유입 확진환자를 확인했으며 이에 따라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질병본부는 이날 이에 대한 대책으로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지자체 대책반을 가동해 지역사회 감시와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인천공항검역소는 지난 19일 중국 우한시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발열 등 증상이 있는 환자를 검역조사해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하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천의료원)으로 이송한 바 있다.

확진 환자는 중국 국적의 35세 여성(중국 우한시 거주)으로  입국 하루전인 18일 발병해 발열, 오한, 근육통 등 증상이 있어 같은 날 중국 우한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감기처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한시 전통시장(화난 해산물시장 포함) 방문력이나 확진환자 및 야생동물 접촉력은 없다고 답변했으며 중앙역학조사관이 심층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확진환자는 검역단계에서 확인돼 지역사회 노출은 없는 상황이며 항공기 동승 승객과 승무원 등 접촉자는 현재 조사중이고 접촉자는 관할 보건소에 통보해 능동감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발견과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유관부처, 지자체, 의료계와 민간전문가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질병본부는 중앙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환자감시체계 강화 및 의심사례에 대한 진단검사, 환자관리를 강화하는 등 24시간 비상대응체계 확대 가동 중이며, 시도는 시도 방역대책반을 가동하여 지역사회 환자감시와 접촉자 관리를 강화하는 동시 설 연휴에도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발견 및 확산차단을 위해서는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귀국 후 14일 이내 발열, 호흡기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보건소에 상담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질병본부는 현재 국내에서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인해 호흡기증상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손씻기, 기침예절, 호흡기증상자가 의료기관 방문시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하고 해외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리는 등 감염예방행동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한다영 기자 dayoung@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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