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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全국민 참여 ‘정전 대비 위기대응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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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全국민 참여 ‘정전 대비 위기대응 훈련’ 실시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2.06.19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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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경제부
[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여름철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정부는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20분 간 전국민이 동참하는 ‘정전 대비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지식경제부는 “이번 훈련은 최근의 전력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경제주체가 절전행동에 동참하는 전국단위의 훈련으로써 실제 전력수급이 비상상황에 돌입할 경우 실시하게 되는 ‘전국민 수요감축’을 사전 연습하고 만일의 단전사태 시 발생할 수 있는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모의훈련을 실시하게 된다”고 19일 밝혔다.

10분 간격으로 나눠 2단계로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1단계(오후 2시~2시 10분)에는 예비력이 200만kW 미만으로 하락하는 상황을 가정해 민방위 사이렌, TV․라디오 실황방송과 함께 전국적인 훈련이 시작된다.

훈련이 시작되면 모든 국민은 사전 배포된 절전행동 요령 및 TV․라디오 훈련실황 방송안내 등에 따라 절전에 참여하게 되며 승강기, 지하철, 병원 등 총 32개소의 취약시설에서는 단전대비 비상 대응훈련이 실시된다.

2단계(오후 2시 10분~2시 20분)에는 수급상황이 더욱 악화돼 예비력이 100만kW 이하로 하락함을 알리는 2차 경보 사이렌이 울리게 되며 이때부터는 시범훈련 대상으로 사전에 지정된 7개 대도시 28개 건물에 대한 실제 단전훈련이 실시된다.

이번 훈련의 결과는 당일 분석을 통해 공개되며 이를 바탕으로 훈련당일의 성과 및 미비점 등을 분석․보완해 ‘대국민 정전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하게 된다.

한편 이번 훈련 실시와 관련해 조석 지식경제부 제2차관은 “전국민이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비상훈련을 실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여름, 겨울뿐만 아니라 봄, 가을에도 전력수급 상황이 좋지 않아 당분간은 전력수급 위기가 연중 지속될 수밖에 없다”며 “2014부터는 대형 발전소 준공으로 전력 수급위기가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9월 15일 정전과 같은 최악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모든 국민이 솔선해 절전에 참여하는 길밖에 없다”고 강조하며 “모쪼록 이번 훈련에 모든 경제주체가 동참해 금 모으기와 같은 국민 발전소 건설에 전국민의 힘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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