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8:34 (토)
문재인 대통령 12월 4주 지지율 49.7%, 부정평가와 3.2%p 격차 보여
상태바
문재인 대통령 12월 4주 지지율 49.7%, 부정평가와 3.2%p 격차 보여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9.12.30 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당지지도 민주 41.4%, 한국 31.4%, 정의 5.7%, 바른미래 4.4%, 공화 1.4%, 평화 1.3%, 무당층 13.1%
민주·한국 나란히 상승, 정의·바른미래 등 군소정당 하락세, 무당층 소폭 감소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50%선에 근접하면서 부정평가와 3.2%p 격차를 보였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나란히 상승했으나 군소정당은 모두 하락세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YTN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성탄절을 제외한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1명(무선 80 유선 20)을 대상으로여론조사를 실시, 30일 발표한 2019년도 마지막 12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38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3주차 주간집계 대비 2.1%p 오른 49.7%(매우 잘함 29.7%, 잘하는 편 20.0%)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6.5%(매우 잘못함 33.6%, 잘못하는 편 12.9%)로, 긍정평가가 오차범위(±2.0%p) 내인 3.2%p 격차로 부정평가를 다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6%p 감소한 3.8%였다.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리얼미터는 이러한 상승세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한중일 정상외교 관련 보도 △여야 대립 격화 끝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국회 본회의 통과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및 기각 관련 보도 △노무현재단 계좌 추적 논란 △공수처법에 대한 검찰의 공개반발 등 여권과 검찰의 갈등 고조 소식에 따른 지지층 결집 효과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4.8%p, 부정평가 80.8%→76.0%, 긍정평가 21.7%)에서 부정평가가 80% 선에서 70%대 중반으로 하락했고, 진보층(▲2.0%p, 긍정평가 77.0%→79.0%, 부정평가 19.3%)에서는 긍정평가가 소폭 상승하며 80% 선에 근접했다. 중도층(▲4.5%p, 긍정평가 43.4%→47.9%; ▼2.6%p, 부정평가 51.9%→49.3%)은 결집하며 긍정평가가 40%대 초중반에서 후반으로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8월 1주차(44.6%) 이후 약 4개월 만에 처음으로 40%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20대와 50대, 60대 이상, 30대, 경기·인천과 서울,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40대, 충청권과 호남은 하락했다.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41.4%(▲1.5%p), 한국당 31.4%(▲0.5%p), 정의당 5.7%(▼0.9%p), 바른미래당 4.4%(▼0.4%p), 우리공화당 1.4%(▼0.3%p), 민주평화당 1.3%(▼0.1%p), 무당층 13.1%(▼0.2%p)로 집계됐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나란히 상승한 반면 정의당과 바른미래당 등 모든 군소정당들은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무당층 역시 소폭 감소했다.

민주당은 1주일 전 12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1.5%p 오른 41.4%로 한 주 만에 다시 4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중도층과 진보층, 20대와 50대, 경기·인천과 서울,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40대, 충청권과 호남은 하락했다.

한국당 역시 0.5%p 오른 31.4%로 2주 연속 상승, 30%대 초반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40대와 60대 이상, 충청권과 호남에서 상승한 반면 중도층, 20대, TK와 경기·인천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5.5%→68.0%)에서 60%대 후반으로 소폭 상승했고, 한국당은 보수층(62.9%→63.3%)에서 60%대 초중반에 머무른 가운데 핵심이념 결집도는 민주당이 4.7%p 앞섰다. 중도층에서도 민주당(36.0%→39.0%)은 상승한 반면 한국당(30.4%→29.0%)은 소폭 하락하면서 민주당이 한국당과의 격차를 5.6%p에서 10.0%p로 벌린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정의당은 0.9%p 내린 5.7%로 11월 1주차(5.3%) 이후 7주 만에 5%대로 하락했고, 바른미래당 또한 0.4%p 내린 4.4%로 5주 연속 4%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도 0.3%p 내린 1.4%로 약세를 보였고, 평화당 역시 0.1%p 내린 1.3%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0.1%p 내린 1.3%,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2%p 감소한 13.1%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성탄절 공휴일을 제외한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 597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1명이 응답을 완료, 4.5%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