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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영 의원, 완주·전주권 ‘수소 시범도시’ 선정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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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영 의원, 완주·전주권 ‘수소 시범도시’ 선정 쾌거
  • 김봉환 기자
  • 승인 2019.12.29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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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소경제 주도권 쥔다...안호영 의원, 선정에 기여
안호영 의원
안호영 의원

[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완주·전주가 공동으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정부가 공모한 ‘수소 시범도시’에 선정돼 향후 3년 동안 대규모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특히 완주군은 광역권 수소 생산과 공급기지 역할을 하는 등 사실상 국내 수소경제를 주도할 수 있게 됐다.

29일 안호영 국회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차세대 핵심 성장동력이 될 수소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완주·전주를 포함한 울산, 안산 등 국내 3곳을 ‘수소 시범도시’로 선정 발표했다.

수소 시범도시는 주거와 교통 분야에서 수소에너지를 활용하고 지역특화 산업 및 혁신기술 육성 등을 연계해 실증하는 사업으로, 완주군은 광역권 수소 생산과 공급기지 역할을, 전주시는 수소 이용과 홍보도시 역할을 수행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를 도시의 에너지원으로 실증하는 이 사업은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3년 동안 추진되며, 최대 국비 145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사업 첫해인 2020년에는 수소도시 설계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행하고, 2021년 인프라 구축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수소도시 조성을 완료하게 된다.

안호영 의원은 완주·전주권이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되는데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말 현대자동차 고위관계자를 만나 전주공장에서 수소버스 양산을 요청했으며, 올해 4월 25일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초청해 시범도시 선정을 건의했다.

또한 대정부질문과 국회 예결위 질의는 물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대상으로 완주와 전주의 탄탄한 수소 인프라를 역설하며 시범도시 선정의 당위성을 강조해왔다.

안호영 의원은 “이번 수소도시 선정은 통합운영관리센터 운영과 자동안전제어시스템을 의무화하는 등 안전관리와 주민수용성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며 “앞으로 완주군은 전라북도와 전주시와 협력해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가고 민·관·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해 사업운영에 반영하는 등 주민참여형 수소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사업의 핵심인 주거분야 실증은 완주군 둔산리 일대 공동주택에 연료전지 운전을 통해 생산된 전기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나아가 완주군 삼봉지구 6,000세대와 에코시티 13,000여 세대까지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교통 분야에도 완주-전주 간 통합 시내버스 노선을 활용해 2020년 하반기부터 수소 전기버스를 통합 노선에 투입하게 되며, 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셔틀버스와 관광 순환버스를 통해 수소 전기버스 체험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완주군은 현재 설립 중인 전북 1호 완주 수소충전소가 완공되면 수소 전기버스를 포함한 수소 전기차 충전과 보급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수소공급용 튜브트레일러를 충전할 수 있도록 확장하여 전주 수소충전소에 수소를 원활히 공급할 수 있는 메가 충전소 역할의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앞서 완주군은 정부의 수소산업 육성 방침에 따라 전주시와 함께 지난 1년 간 ‘수소산업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공동으로 추진했다. 

김봉환 기자 bong21@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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