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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48.3%, 다시 긍정이 부정평가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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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48.3%, 다시 긍정이 부정평가 앞서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9.12.26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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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만한 오름세 0.9%p 박빙 격차 보여…민주‧한국 동반 상승, 소규모 정당 하락
정당 지지도 민주 41.3%, 한국 31.7%, 정의 5.7%, 바른미래 4.0%, 공화 1.7%, 평화 1.0%, 무당층 12.9%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8.3%로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며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0.9%p차로 다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동반 상승한 반면 정의당, 바른미래당 등 소규모 정당은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 26일 발표한 12월 4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38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7%p 오른 48.3%(매우 잘함 29.1%, 잘하는 편 19.2%)로 다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6%p 내린 47.4%(매우 잘못함 33.9%, 잘못하는 편 13.5%)를 기록, 긍정평가가 0.9%p 박빙의 격차로 부정평가를 다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11월 2주차부터 7주 연속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모름/무응답’은 0.1%p 감소한 4.3%였다.

‘감찰무마·선거개입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와 언론보도가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름세를 나타낸 것에 대해 리얼미터는 한중일 정상회담 관련 보도 확대와 더불어 필리버스터 등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 격화의 지지층 결집 효과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5.9%p, 부정평가 80.8%→74.9%, 긍정평가 22.7%)에서 부정평가가 80% 선에서 70%대 중반으로 상당 폭 떨어졌고, 진보층(▲2.4%p, 긍정평가 77.0%→79.4%, 부정평가 19.0%)에서는 긍정평가가 소폭 상승하며 80%선에 근접했다. 중도층(▲2.3%p, 긍정평가 43.4%→45.7%; ▼0.5%p, 부정평가 51.9%→51.4%)은 소폭 결집하며 긍정평가가 45%선을 넘어섰으나 부정평가는 여전히 50%대 초반이 지속되며 4주째 긍정평가를 앞섰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60대 이상과 50대, 대구·경북(TK)과 호남, 서울, 경기·인천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으며 40대와 충청권은 하락했다.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41.3%(▲1.4%p), 한국당 31.7%(▲0.8%p), 정의당 5.7%(▼0.9%p), 바른미래당 4.0%(▼0.8%p), 우리공화당 1.7%(-), 민주평화당 1.0%(▼0.4%p), 무당층 12.9%(▼0.4%p)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한국당이 나란히 상승한 반면 정의당과 바른미래당 등 소규모 정당은 하락했고, 무당층 역시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지난주 12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1.4%p 오른 41.3%로 반등세를 보이며 한 주 만에 다시 40% 선을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진보층과 중도층, 보수층, 20대와 50대, 60대 이상, 40대, 대구·경북(TK)과 경기·인천, 호남, 서울, 부산·울산·경남(PK)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충청권과 30대는 하락했다.

한국당 역시 0.8%p 오른 31.7%로 2주째 상승세를 나타내며 30%대 초반을 유지했다. 한국당은 보수층, 40대와 30대, 50대, 충청권과 호남에서는 상승한 반면, 20대, TK와 경기·인천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5.5%→70.8%)에서 상당 폭 상승하며 70% 선을 넘어섰고 한국당 역시 보수층(62.9%→64.5%)에서 소폭 올랐다. 핵심이념 결집도는 민주당이 한국당과의 격차를 2.6%p에서 6.3%p로 벌렸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6.0%→37.5%)과 한국당(30.4%→30.7%) 모두 큰 변화 없이 민주당이 6.8%p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정의당은 0.9%p 내린 5.7%로 11월 1주차(5.3%) 이후 7주 만에 5%대로 하락했고, 바른미래당 또한 0.8%p 내린 4.0%로 창당 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화당은 지난주와 동률인 1.7%를 유지했으며 평화당은 0.4%p 내린 1.0%로 나타났다. 기타 정당운 0.3%p 오른 1.7%,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4%p 감소한 12.9%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12월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 449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5명이 응답을 완료, 4.4%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으며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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