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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한동환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 남양주지회장, 인재발굴ㆍ지원정책 통해 소상공인 미래 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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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한동환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 남양주지회장, 인재발굴ㆍ지원정책 통해 소상공인 미래 열어가
  • 박동웅 기자
  • 승인 2019.12.24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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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 건강한 기술혁신 꿈꾸는 남양주 CEO들 모임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 남양주지회 한동환 지회장(8대)

[KNS뉴스통신=박동웅 기자] 우리가 편하게 집안에서 보는 TV의 영상 안에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그 이름을 모를 수 없는 대형 기업 제품들의 광고들로 채워져 있다. 유명 연예인들과 유명 스포츠 스타 등이 화려하고 유혹적으로 제품들을 어필하는 광고 영상들 속에서 우리는 브랜드의 힘을 실감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컴퓨터, 가전, 인터넷, 화장품, 의류, 하수 폐기물 처리, 화학용품, 목재나 금속 제품, 자동차 부품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생활의 발전과 편리함을 위해 애쓰는 중소기업들이 많다. 이들 기업은 오늘도 밤잠을 줄여 가며 끝없는 아이템 개발을 통한 연구와 기술혁신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러한 중소기업의 쉼 없는 연구와 실험, 생활의 편리함과 발전을 위한 아이템들은 우리나라 구석구석의 작은 혁신들을 일으키고 특허나 실제 제품 체험 등을 통해 인정도 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대중에게 덜 알려진 중소ㆍ벤처기업들이 강소기업으로 거듭나는데 운영자금이나 신기술 아이디어를 보호받는데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더하여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일본 수출규제 등 급격한 경제환경의 악화, 소득주도 성장 정책의 과정에서 나타난 지역경제 문제점들 때문에 어려움이 가중된다.

창립 12주년을 맞고 있는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 남양주지회는 최근 8대 한동환 회장이 취임하여 단체를 이끌고 있다.

“끝없는 연구와 도전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미래 혁신적인 발전가능성을 믿고 자신의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펼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지회의 담대한 미래 설계입니다. 또한, 누구나 교육을 받고 그 속에서 자신의 숨은 기술과 재능을 찾아낼 수 있다면 중소기업이란 좁은 틀 안에서 벗어나 대기업에 못지않은 기술혁신을 이룰 것입니다. 그리고 경영자는 기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임해야 하고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조금만 버티면 스스로 느끼는 노하우가 나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금 멀리보고 끊임없이 노력하길 조언합니다.”

이처럼 인재개발이라는 차원에서 한 지회장은 희망나눔이란 취지로 남양주 곳곳에 있는 조손가정, 결손가정의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과 생활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란 말도 있듯이 이러한 중소기업CEO연합회의 노력은 강소기업으로 성장을 꾀하고 세계적으로 기술혁신의 아이디어들이 넘쳐나는 강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한 지회장과 회원들은 굳게 믿고 있다.

“저희 사단법인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 남양주 지회는 제조ㆍ유통회사로 이뤄져 있습니다. 스타트업 기업이나 소기업이 회원사로 들어오면 성장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한 협회 홈피에 자사의 품목을 올려 홍보하거나 회원들이 상호 연계해 교류하고 있습니다.”

한동환 지회장은 “이러한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남양주지회가 결성돼 친목을 도모하며 애로점을 청취해 조언도 해주고 정부지원 정책에 대해서도 알려주는 등 회원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망 중소기업의 미래를 열다

자동ㆍ반자동 잉크주입기를 직접 개발해 특허를 획득한 한 지회장.

한동환 지회장은 IMF를 겪으며 잘나가던 토목회사를 부도로 정리하게 되는 아픔을 겪었다. 화려했던 과거를 다 묻어두고 몇 년을 생활전선에서 직업을 전전하며 어려운 환경을 딛고 2009년도에 전공과 무관한 인터넷 사업자를 내게 되었다.

생면부지의 온라인 사업을 접하게 되자 밤잠을 줄여가며 포토샵, 일러스트, 상품 업로드 등을 스스로 철저하게 배우고 익혀 나아갔다. 첫 수입이 고작 2만 7천 원 정도였던 때도 있었다.

그 첫 수입이었던 작은 돈으로 자장면을 사 먹으며 스스로의 성장동력을 다독여 지금의 무한잉크공급기 업계 1위 기업을 일궜다.

한동환 지회장은“인터넷 사업이란 광고ㆍ상품 등을 업로드하기 위해서는 관련 소프트웨어와 오피스 등의 프로그램 알아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당시를 회고했다.15평의 작은 가게에서부터 인터넷 중소기업 사업자로서 ‘잉크통’상호로 출발해 현재의 ‘잉크전산’이란 무한 잉크젯 전문회사로 키워오며 중소기업의 문제점과 어려움을 몸소 체험한 것은 이루 다 표현할 수도 없을 정도다.

“잉크젯 사업에서 중요한 기술적 경쟁력이 있어요. 먼저 외부에 장착되는 공급기, 잉크의 품질, 설치기술, 사후관리 이렇게 4박자가 잘 맞아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특히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무한공급기에 잉크를 넣는 자동ㆍ반자동 잉크주입기를 직접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습니다.”

출고예정인 무한프린터 제품

“제품의 불량률이 제로가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한 지회장은 ”잉크의 경우, 제조사에 레시피를 주어 자체 브랜드로 생산하고, 연구전담부서를 만들어 잉크주입기를 특허로 개발해 생산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남양주에서 아내와 단 둘이 도시락을 싸 들고 다니며 키워 온 ㈜인큐넥스와 잉크전산 대표이사로서 매출 40억의 중소기업으로 오픈마켓 1위ㆍ이베이 최우수 파트너상 수상을 이루기까지 스스로 쌓아 온 노하우는 한 지회장의 뼈속깊이 체화된 자산이 되고 있다. 그는 이처럼 스스로 소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성장해온 경험을 80여곳 회원사와 공유하면서 경제단체를 이끌고 있다.

지역맞춤형 평생교육원ㆍ희망나눔

회장단 이취임식

대한민국의 먹거리 개발을 향해 한 지회장은 조심스럽고 겸손한 말투로 지자체에 당부의 말을 전한다.

“시에서 주축이 되어 중소기업인들이 커 갈 수 있도록 기업의 문턱도 낮추고 많은 규제의 문도 단순화시키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시장님이 나서서 관내에 중진공ㆍ기금ㆍ재단 등으로 분산되어 있는 여러 경제단체들을 하나로 결집해 업계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준다면 관내 기업들이 기술혁신을 통해 국가와 지역경제에 기여할 것입니다.”

“흩어져 있는 기업들이 뭉쳐야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경기도 중소기업CEO연합회 남양주지회 한동환 지회장은 조광한 남양주 시장에게 “기업인들이 청년 일자리 문제도 해결하고 기업인으로서 남양주의 큰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아무쪼록 앞에서 잘 이끌어 주시고 뒤에서 밀어주시는 아버지 같은 힘이 되어달라”고 조심스럽게 주문했다.

 

박동웅 기자 v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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