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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홍균 남양주경제인연합회장 "회원사 목소리 적극 수렴,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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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홍균 남양주경제인연합회장 "회원사 목소리 적극 수렴,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터"
  • 박동웅 기자
  • 승인 2019.12.24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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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성ㆍ전문성 갖춘 기업인 구심점 경제인단체

ECONOMY/(사단법인)남양주경제인연합회

(사단법인)남양주경제인연합회 이홍균 회장
(사단법인)남양주경제인연합회 이홍균 회장

[KNS뉴스통신=박동웅 기자] 남양주시 22개 지역에서 각각 활동해오던 ‘기업커뮤니티’가 한 마음으로 똘똘 뭉쳐 공공성과 전문성 및 인적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사단법인)남양주경제인연합회(회장 이홍균)로 명칭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했다. 지난 9월 출범한 남양주경제인연합회는 경기도 남양주 소재 764개의 기업체 대표로 구성된 모임으로서, 무엇보다 “공공성과 전문성을 갖추고 기업 간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상호 정보교류, 인적인프라 공유 및 기관·단체와의 협력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초대 이홍균 회장은 “최근 제조업이 양극화 사례가 적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연간 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 경우는 그나마 자생력을 갖추고 있지만, 연간 10억 원의 매출도 올리지 못하는 어려운 실정에 놓은 기업은 정책자금의 활용방안조차 알지 못하는 등, 제대로 된 정보를 입수하지 못해 더욱 큰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우려를 내비쳤다.

따라서 “기업의 성장을 위해 전문적인 가이드와 인적인프라를 통해 회원들 상호간의 교류의 장을 확대하고,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을 적극 수렴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공동체 의식을 갖고 내실 있는 운영으로 최선을 다해, 제 뒤에 부임하시는 후임자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는 그 바탕을 만들어가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사)남양주시 경제인연합회 이홍균 회장은 녹이 슬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며 활용도가 뛰어난 스테인리스 관련분야에서 모범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쌍용스텐(주) 및 쌍용금속(주)을 이끌어온 전문 기업인으로, 원칙과 소신이 분명하고 탁월한 추진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 기업은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ISO9001인증기업, 100대 명품기업, 기술혁신 중소기업, 일자리 우수기업, 일하기 좋은 기업, 인재육성형 중소기업으로서 기업부설연구소를 갖추고 있다. 또한 이 회장은 (사)경기 중소기업연합회 동부지회 회장, 차산 기업인협의회 회장, 강원대학교 경영대학원 AMP 명품 총동문회장, 경기일보 자문위원회 위원장, 남양주시 사회보장대표협의회 부위원장,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를 맡아 대내외적으로 폭 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기업 환경 및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노력할 터

남양주 경제인연합회 임원진(장호영 사무국장ㆍ이홍균 회장ㆍ김재열 부회장)

최근 어디에서나 양극화란 말을 쉽게 접할 수 있다. 기업에서도 이러한 양극화의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 내수형 기업과 수출형 기업 간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영세업계 경영난은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흑자 기업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자금난에 시달리는 업체가 수두룩하다. 내수부진 등 각종 악재로 기업 경영이 어려운 현재, (사)남양주 경제인연합회 이홍균 회장은 급변하는 경제 현안들에 대비해 남양주시 기업의 역량을 높여 나가기 위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기업커뮤니티 총회장으로 활동할 때부터 회원사 및 지역기업을 두루 다니며 기업인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개선할 점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과정에서 열심히 일하는 기업이지만 중소기업청 상대로 지원받는 방법을 몰라 고충 받던 기업을 발굴해, 직접 중소기업청에 가서 지원 받아 기계를 들여오는 등, 수많은 기업의 애로점 해소에도 성심껏 임해왔다.

회원들이 발대식에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이 회장은 “남양주시에 회원사 764개, 등록기업 2천700개, 미등록까지 총 4천500여개가 있지만 분석해본 결과 기업현장은 생각했던 것보다 어려웠고 심각한 수준”이라고 전하며, “최저임금 인상, 주52시간 근무제 도입, 통상임금 산정 기준 등 급변하는 노동환경에 기업들 대부분 언제 사업을 접을 것인지, 손해를 덜 보고 사업 접을 시기만 저울질하고 있는 막막한 실정에 놓여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최근 대내외적으로 여러 가지 경제 환경 변화로 인해, 국내 경제 상황뿐만 아니라 남양주지역 경제 상황 역시 좋지 않다”며, “이러한 때, 경제인연합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인 만큼, 다소 시간은 걸리겠지만 사무국장과 함께 발로 뛰어다니며 소통을 통해 지역기업 살리기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이 회장은 기업협력 증진을 위한 제반 시책이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앞장서왔으며, 정부지원책 등 사업장에서 대처하기 어려운 문제점을 타결하기 위해 한 목소리로 경영자 권익보호와 바람직한 기업 환경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는 “지나친 규제는 기업의 투자 활성화, 고용 창출, 생산성 등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며,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결국 국가의 경쟁력에도 영향을 끼치는 만큼 규제개혁은 반드시 달성돼야 할 과제”라고 강조하며, “급변하는 노동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회원기업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최저임금제 개편, 탄력적 근로시간제 확대 등을 위해 보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업하기 좋은 남양주시를 만들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쳐 선순환적인 경영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이와 더불어 “지식정보화시대, 자유시장 경제체제에 따른 무한경쟁시장의 선진인적자원 관리기법을 발굴 육성하고 회원 간 네트워크를 구성, 인적인프라 확대를 통해 기업이윤의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회원사의 목소리를 잘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남양주시 경제인연합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사무국장과 함께 발로 뛰면서 회원사기업은 물론, 어려운 관내 소기업까지 아우르고, 더 많은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정부와 지자체에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것”이라며, “남양주시와 잘 협의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지원사업을 개발하고 정부의 경제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이홍균 대표가 인적인프라 확대 및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선봉에 선 이유는 간단하다. 남양주시가 표면적으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고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적지 않은 기업들이 각종 불편사항과 난관에 부딪치고 있다.

현재 정부 및 지자체 등이 기업지원을 위한 각종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에 대한 지원을 받기 위한 요건충족부터, 그에 따른 서류작성마저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사실상 지원받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외 마케팅지원, 중소기업 전략지원, 기업지원을 위한 국도비 확보 등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고 독립적이면서 자족적 지원방안 마련에 나선 것이다.

지난 30여 년 동안 수많은 역경을 맞이해 누구보다도 기업이 겪는 고충을 잘 알고 있는 이 회장은 회원사 기업에게도 당부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비록 어려운 실정이지만 그래도 위축되지 말고 우리 기업인들이 단합해, 서로 힘이 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되어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 어려운 이웃돕기에도 선도적 역할을 해, 우리 지역이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취재 남양주특별취재팀]

박동웅 기자 v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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