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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경기동부상공회의소 성희승 회장, 지역경제 발전ㆍ회원기업 성장 밀착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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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경기동부상공회의소 성희승 회장, 지역경제 발전ㆍ회원기업 성장 밀착지원
  • 박동웅 기자
  • 승인 2019.12.24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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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으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기업’ 다짐…(주)한맥식품 대표이사&회장

 

경기동부상공회의소 성희승 회장, (주)한맥식품 대표이사&회장

[KNS뉴스통신=박동웅 기자] 최근 경기침체가 고착화되면서 지역 경제도 주력산업의 침체가 길어지고, 이에 따른 상공인의 그늘도 점점 짙어져가고 있다. 특히, 세계 주요 국가들은 보호무역을 강조하고 있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간극의 차이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다 일본의 수출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나날이 기업 환경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따라서 각 기업들의 부단한 노력은 물론 정부와 경제단체의 역할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 지고 있다. 이렇게 위축되고 있는 경제의 활로를 찾는 길은 생산과 투자, 고용의 주체인 상공인들이 본연의 활동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다. 이에 따라 본지에서는 경기동부상공회의소(관할 남양주·구리·가평) 성희승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제6대 경기동부상공회의소 성희승 회장은 “올해는 최저임금,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환경의 변화에 따른 고용 불안과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우리 경제성장은 크게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명하며, “이러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 스스로 힘을 내고 창조적·합리적·진취적인 자세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동부 상공회의소를 더욱더 활성화하여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지역內 최고의 경제단체로 혁신 성장할 수 있도록 그 책임과 의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다짐하며, 이를 위해 “회원사 간의 소통과 단합, 정보교류 및 직무교육 다각화, 회관건립, 지자체와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상공인 위상 제고 등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성희승 회장은, 지난 2006년부터 제2대 의원, 제3대 감사, 제4·5대 수석부회장을 역임하며 경기동부상공회의소와 오랜 인연을 맺어왔으며, 합리적인 성격과 근면 성실함으로 상공회 회원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또한 상공회의소 CEO 아카데미, 강원대 AMP, 한영고등학교 동문 회장, 다산교류회 회장 등을 맡아 지역사회를 위해서도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반드시 필요한 경제단체가 될 수 있도록 성장시킨다

상공회의소 회원 워크숍

35년 전 (주)한맥식품을 설립,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자수성가해 현재 연매출 500억원의 성공신화를 이룬 성희승 회장은 동부상공회의소의 현안으로 지역경제 발전과 회원기업 성장을 위한 밀착 지원,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 추진, 사무국 조직 역량을 강화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제가 기업을 한 35년 하다 보니까 디테일하게 하는 걸 많이 따지는 편이고, 대충 넘어가는 것이 없으니 직원들의 일이 많아져 조금 힘들 수 있다”우려하면서, “그 대신 직원들에게 잘해주려고 노력하고, 서로 소통하는 그런 회장이 되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고 독려했다.

아울러 “모든 지혜를 발휘해 기존의 운영방침을 잘 다듬고 단합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하며, 이와 함께 “기업인 아카데미 강화, 회원 배가 운동, 제도적 뒷받침 등 회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회원사의 성장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경제단체지만 1천여 회원사가 함께하는 동부상공의소는 아직까지 독립회관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며, “임기 내 회관을 건립해 상공업 발전을 위해 힘쓰는 회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회장은 인격이나 경영 능력이나 모든 것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특히 평소 합리적인 성격으로 회원들의 신망을 받아왔으며, 임기 동안 화합과 소통, 세대교체, 회관 건립 등 주요 현안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업들의 경영환경 개선과 소통강화를 위해 유관기관 등과 함께 지역기업이 당면한 애로점을 살피고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한 간담회 등을 확대할 계획으로 경기동부상공소가 ‘더욱 발전하는 기틀을 마련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성희승 회장

돈까스&햄버거의 명가 (주)한맥식품 전경(남양주시 진접읍 소재)

성공한 리더들의 특징 중 하나는, 직원들이 자율성과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든다. 이를 토대로 업계에서 최고의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주)한맥의 철학은 젊은 시절부터 성실함과 도전정신을 원동력으로 살아온 성희승 회장의 고집스러운 신념에서 비롯되었다.

그가 인상적인 성공 스토리를 이어올 수 있었던 더욱 큰 힘은 새벽 일찍부터 직접 현장에서 뛰며 기업이 나아갈 길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연구해왔고, 고난과 역경에 맞서는 두둑한 배짱과 추진력, 그리고 끝없는 도전을 가능케 하는 열정의 에너지다. 새로운 도전에 나서 열정의 기치를 이룬지 어언 30주년을 훌쩍 넘어온 그 길은 도전과 개척의 역사이다.

물론 그 길이 평탄하지만은 않았다. 햄버거 패티부터 돈가스, 소스류, 그리고 얼마 전 220억 원을 투자해 피자라인 설비를 갖추기까지 때로는 더디기도 했고, 넘어지기도 했으며, 멀리 돌아오기도 했다. 하지만 성희승 회장이 남긴 발자취는 오롯이 남아 있다.

"언제나 최신의 정보를 습득하고, 최상의 퀄리티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식품에 혼을 담아내듯 장인의 정신으로 노력하면서 변화와 개혁에 힘써왔다”고 회고하는 그는 “투자 중심, 근로자 중심의 경영혁신과 함께 가장 안전하고 맛있는 식품을 통해 고객서비스 강화를 병행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거뒀다”고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현재 (주)한맥식품은 식육가공품, 식품제조가공품 생산업체로 연 500억 매출에 2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는 기업으로서 주생산품은 돈까스, 패티류, 소스, 피자 등이다. 특히, 최근 풀무원과 OEM으로 피자를 생산하고, 자체적인 연구개발로 돌판 오븐에 구운 원형피자, 미니피자, 컵피자를 생산함으로서 제2의 도약을 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주)한맥식품은 1981년 고려식품 설립을 시작으로 1986년에는 현재의 한맥식품으로 전환됐으며,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 끝에 2004년 공장완공, 2011년 제2공장완공, 2012년 ‘HACCP’ 위생안전제도를 농림수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정, 2013년 KS인증, 2014년 가족친화우수기업 인증, 2015년 경기유망중소기업 인증, 중소기업청장 모범중소기업인 수상,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 2017년 좋은 일자리기업 선정,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2019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대통령 표창 등의 영예를 안고 식품생산 우수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기업의 가치는 순전히 고객의 판단과 결정에 의해 판가름 난다. 물론, 그 가치에 대한 냉정하고 겸허한 증명은 기업의 오너십을 가진 최고경영자가 짊어져야할 태생적 본분이다. 젊음과 열정을 몸 바친 성희승 회장은 본인과 한맥식품이 지닌 소중하고 위대한 가치를 오랜 시간 동안 스스로 증명해 왔다.

창립 35주년을 넘어 더 나은 미래와 비전을 꿈꾸는 한맥식품의 역사는 그래서 미래진행형인 것이다. 또한 사업 분야가 갖는 특성상 오너 경영인의 다소 터프한 면이 두드러질 수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내면에 담긴 섬세함과 사람에 대한 배려는 그의 사회봉사활동에서 찾아볼 수 있다. 나눔과 봉사를 천직으로 살아가며, 사회공헌에도 역량을 아끼지 않고 실천하고 있어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어쩌면 ‘고객으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회사’가 되는 것이 성 회장 스스로에게 보내는 견고한 다짐이며, 더 발전된 미래, 더 큰 세상을 향해 도전하려는 이 기업의 비전이 담긴 약속이기도 할 것이다.

성 회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과 지역민, 그리고 모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상공회의소의 모든 활동은 회원기업 여러분의 지지와 협조가 있어야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격려 그리고 무엇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베트남 진출을 위해 타진하고 있는 성희승 회장, 지난 세월의 발자국을 버팀목 삼아 더 큰 미래, 큰 세상으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취재 남양주특별취재팀]

박동웅 기자 v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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