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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위구르 지지 집회, 중국 정부의 탄압 '다음은 우리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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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위구르 지지 집회, 중국 정부의 탄압 '다음은 우리 차례'
  • KNS뉴스통신
  • 승인 2019.12.2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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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홍콩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민주파는 22일 신장 위구르 자치구(Xinjiang Uighur Autonomous Region)위구르인 주민들이 중국 당국에 인권을 침해당하고 있다며 위구르인에게의 연대를 나타내는 집회를 열었다.

일부 참가자가 경찰과 충돌, 경관 한 명이 총을 참가자를 향해 주변은 한때 소동을 빚었다.

홍콩의 데모에서는 위구르를 지지하는 구호나 깃발이 당연시 되고 있지만 위구르인 지원에 특화한 집회가 행해진 것은 이것이 처음이다. 참가자들은 홍콩 상황을 위구르인 탄압에 빗대어 이번 집회가 중국 정부의 분노를 살 수밖에 없다.

약 1000명이 하버 프론트 인근 광장에 모여 중국 공산당에 의해 위구르 자치구에서 탄압은 언젠가 홍콩에서도 한다고 호소하는 연설에 귀을 기울였다.

참가한 많은 사람들이 청색 바탕에 하얀 초승달이 적힌 "동투르키스탄" 깃발을 흔들고 있었다. 동투르키스탄은 위구르 분리파가 사용하는 신장 위구르자치구 명칭.

현장에 있던 AFP 특파원에 의하면 당초, 집회는 평화적이었지만, 일부의 참가자가 근처의 정부 청사에 내걸려 있던 중국 국기를 밖으로 태워버리려고 한 것을 계기로, 기동대가 돌입. 기동대가 최루스프레이를 발사하자 성난 군중이 물병을 던지는 등 응수했다. 한 경찰관이 총을 들고 참가자를 향해 가는 등 일시회장은 어수선했고 최종적으로 집회는 해산되었다.

많은 홍콩 시민들은 특히 시진핑(Xi Jinping) 국가주석의 취임 이후 고압적으로 되어 있는 중국에 자유를 좀먹고 있다며 불안감을 품고 있다. 22일의 집회에서도 많은 참여자가 중국 본토식의 통치가 임박한 것으로 느낀다고 말했다.

참가한 20대 후반의 공무원 여성은 기동대 진입 전에 AFP에 "중국 정부는 무엇이든 통제하고 싶어 한다. 자신들과 다른 의견을 견딜 수 없다","신강에서는 하고 싶은 대로 하고, 그것은 그들이 그렇게 할 권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홍콩(통치)을 인계하면, 같은 일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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