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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남양주 도심지식 산업센터 박종봉 회장, 40년 한우물 파기로 자동절단기 분야 최고 기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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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남양주 도심지식 산업센터 박종봉 회장, 40년 한우물 파기로 자동절단기 분야 최고 기술력
  • 박동웅 기자
  • 승인 2019.12.24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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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다양화로 경쟁력 갖추는 ‘35개 공단협의체’

 

[KNS뉴스통신=박동웅 기자] 경제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토로하는 중소기업들이 많아진 요즘이다. 이런 현실 속에 우리에게 모범이 되고있는 경기도 남양주 와부읍 월문리에 위치한 ‘도심지식산업 센터’의 ‘박종봉’ 회장을 찾았다.

“소량 다품종이 경쟁력이다.” 이렇게 외치는 박 회장은 산업용 자동절단기 생산 전문업체인 ㈜태우정밀의 대표를 맡고 있다. 지난 33년 동안 기업을 버티게 한 것은 그의 멈추지 않는 노력에 있다. 사실상 단일품목으로 세계에서 경쟁력을 갖기란 대기업 외에는 힘든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 기업의 경쟁력은 소량 다품종 수출 전략으로 전 세계로 수출의 활로를 연 것이다. 이것은 리더의 40년 제조업 외길인생 속 열정과 노력의 열매이다.

그의 주력 상품 ‘큐텍스(CuTex)’는 자체 산업용 자동절단기 브랜드로 이 분야의 최고 기술력을 개발해냈다. 이전까지는 국내에 산업용 절단기의 주류는 일본산 제품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박 회장의 노력과 열정으로 만들어낸 기초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절단 기술을 개발해내어 현재에는 130여개의 아이템을 만들어 왔다. 이처럼 쉼없는 열정은 칠순인 현재에도 지속되어 끝없고 다양한 아이템 개발로 수출의 활로를 만들어 가고 있다.

기초 기술력 가진 자부심ㆍ뚝심있는 기업

태우정밀은 국내의 경제침체와 고임금 등 어려운 소규모 기업운영환경과 함께 해외 수출량의 증가로 해외 공장 이전을 고려했었다. 그러나 박 회장은 기초 기술력을 기반으로 아이템 개발과 전문화에 매진하여 기업의 경쟁력을 키워 온 것이다. 이와 더불어 국내 만이 아니라 세계로 판매의 활로를 열어 어려운 국내 현실을 이겨내고 있다. 이러한 뚝심 있는 경영철학은 단순히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박 회장이 도심지식산업 센터에 들어올 때가 IMF 시기로 국내경제가 가장 어려운 시기였다. 이처럼 국내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기초 기술력을 통한 자부심과 확신으로 스스로 발전과 성장을 이루어 자생력을 가지게 됐다.

전문화 담보된 기술력 확보로 돌파구 찾자

도심지식 산업센터는 이처름 그동안 기업을 통해 터득한 뚝심 경영을 경험칙으로 하여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제조 기업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지금의 국내 경기침체로 인해 영향을 받는 소규모 제조업체의 활로는 기초 기술력에 의한 전문화라는 결론을 내렸다. 앞으로도 밝은 부분만 예측할 수 없는 국내 상황 속에서 소기업이 할 수 있는 것은 전문화가 담보된 기술력 확보와 발전을 통해서만이 국내에서 살아남을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치열한 국제경제력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자생력가진 기업의 지역경제 활성화

“정부나 자치단체세에서 공단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유리한 기업환경과 정부지원에만 의존하는 것만으로 기업생존을 확신할 수 없다.”

박 회장은 공단 도색, 배수관 교체와 간판 지원 등등의 다양한 지원을 받았지만 이런 정부 차원의 지원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기업들은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곧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 자생할 수 있는 능력배양이 중요하다는 것. 능력배양은 기초기술에 대한 전문화다. 이러한 전문화가 된 경쟁력은 당연히 국내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것이 분명하다는 얘기다. 이러한 경쟁력을 통해서 생산라인 증설과 인력보강을 통해 취업난에 해소에 적게나마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당연히 제조업에서는 생산이 있어야 인원을 보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한 공단의 발전은 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의 발전이 맞물려 상생하게 될 것이라고 박 회장은 말한다. 요약하면 결국 ‘기본’이다. 기본이 된 소규모 제조기업은 성장과 발전이 있고, 외부적인 영향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동안 태우정밀의 기초기술력과 뚝심경영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상생ㆍ발전 도모하는 도심지식산업 센터

도심지식산업 센터를 구성하고 있는 공단협의체는 35개 이상의 업체가 입주한 공단 내의 지주들의 친목 도모와 함께 공단 내의 운영과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 현재 협의체에서 논의하는 가장 큰 이슈는 ‘재개발’이다. 공단이 위치한 곳이 역세권이 되면서 재개발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실제로 공단 주변의 대부분은 한강수역과 가까운 곳에 자리하기 때문에 공단지역을 제외한 지역들은 모두 그린벨트 지역이다. 이로 인해 재개발이 된다면 소규모 제조업자들은 더 깊숙이 공장을 이전해야 한다.

협의체 내의 노력으로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한걸음 더... 

“공장 이전을 위한 고려사항으로 지리적 요건과 교통의 문제, 투자적 문제 등을 들고 있다. 하지만 기업의 사정에 따라 찬반이 나뉘고 있다. 이렇듯 복잡하고 첨예한 문제들을 협의회에서 다루고 있으며 협의체 내의 모든 기업이 함께 성장과 발전을 이뤄, 안정된 기업경영이 된다면 이러한 논의는 없어질 것이다. 도심지식센터 박종봉 회장의 바람처럼 공단 내의 상생과 성공을 통해 도심지식 산업센터 가 남양주시의 지역경제를 이끄는 견인차가 되길 염원한다. "

박동웅 기자 v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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