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방계홍 기자] 광주과학기술원(총장 김기선, 지스트) 국제환경연구소(소장 김경웅, IERI)가 12월 19일부터 5일간,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환경문제에 대처하고 미래세대를 교육하기 위해 캄보디아 농촌지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캠프(IERI Science Camp 2019)를 개최하였다.
본 캠프는 지스트 국제환경연구소가 2017년도부터 수행 중인 한-UNDP (Korea-UNDP)*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안전한 식수 공급과 위생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올바른 손씻기 요령 교육을 비롯해 물의 화학적 및 전기적 특성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과학실험으로 구성되었다.
*한-UNDP(Korea-UNDP) 프로젝트: 미래부(현, 과기정통부) 다자협력담당관실과 유엔개발계획(UNDP: 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 남남협력사무소(UNOSSC) 공동지원 사업으로, 개발도상국의 교육, 과학, 기술, ICT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그 나라의 빈곤수준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스트 국제환경연구소 연구진 및 소속 국제인턴과 지스트 대학생들, 그리고 현지인 봉사대학생 등 총 15명이 캠프단원으로 참여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차로 2시간 떨어진 쓰리싼토지역의 쓰레이 싼토 고등학교 등 6개 학교 약 700명 이상의 고등학생들과 함께 과학캠프를 진행하였다.
이번 과학캠프는 물 전류 및 산도 측정과 같은 수질항목 검사 뿐 아니라, 물의 특성을 이용한 ‘비밀편지’와 ‘후추와 비누로 속임수 장난’ 같은 흥미로운 실험들로 이루어져 학생들의 적극적 참여와 함께 ‘물’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제환경연구소 김경웅 소장(지구‧환경공학부 교수)은 “이번 과학캠프를 통해 캄보디아 농촌지역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친밀감을 높여 꿈을 키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기후변화문제의 현장친화적 해결방안 뿐 아니라 수질위생교육 및 지원에 있어서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라고 말했다.
한편 지스트 국제환경연구소는 유엔대학교 연구소 설립을 목적으로 2001년 신설되었으며, 다년간 국제환경 공동연구를 수행하면서 기후기술 관련 연구 협력 네크워크 구축과 과학기술개발 및 연구인력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전문가를 양성하고 국내외 기후변화 대응기술 및 개발을 지원하여 국제환경 개선에 기여해 오고 있다.
방계홍 기자 chunsapan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