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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메가뱅크의 논란 "나에게 묻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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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메가뱅크의 논란 "나에게 묻지마"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5.20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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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금융협의회 직전 간담회, 산은 강 행장의 부재로 메가뱅크 관련 질문은 은행장들에게 하라며 언급 회피

20일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는 이날 오전 한국은행 본점에서 은행장들과의 금융협의회의 개최에 앞서 열린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최근 화제의 중심인 메가뱅크에 대해 언급을 피하고 나섰다.

김 총재는 기자들이 최근 우리금융지주의 매각으로 산은금융지주의 인수합병이 화두에 올라 세계 50위권의 은행에 진출하고자 하는 ‘메가뱅크’ 입성이 얼마 남지 않은 듯한 시점에서 쏟아진 ‘메가뱅크’관련 질문에 “메가뱅크 얘기는 은행장들에게 물어보라”며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이며 곤란한 표정으로 뜻을 전했다.

 

또한 이날 각 은행장들이 집결해 한은과 논의하는 자리인 금융협의회에 ‘메가뱅크’ 논란의 핵인 산은 강만수 행장이 자리에 함께하지 않아 이날 강 행장의 답변을 기다렸던 기자들은 김 총재의 답변 기피에 이어 강 행장의 부재로 이렇다 할 답변을 듣지 못한 채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날 김 총재는 유로존의 재정위기가 포르투갈에 이어 아일랜드와 그리스에도 드러나면서 “포르투갈과 아일랜드 이런 곳의 경제규모는 전체 유럽 경제의 5%도 안된다”고 전하며 “다만 경제 리더십 측면에서 (그런 나라들이 흔들리면) 문제가 될 수는 있다”고 말해 우리 경제의 리더십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열린 금융협의회에는 산은의 강 행장이 빠진 가운데 민병덕 국민은행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조준희 기업은행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래리클레인 외환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김태영 농협 신용대표, 이주형 수협 신용대표 등이 참석으로 진행됐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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