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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문화예술 세계로 비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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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문화예술 세계로 비상하다
  • 노지철 기자
  • 승인 2019.12.12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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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축제 세계화, 유네스코 창의도시 선정
진주 검무 발표회 모습
진주 검무 발표회 모습

[KNS뉴스통신=노지철 기자] 진주시는 공예 및 민속예술 유네스코 창의도시 선정돼 진주의 문화예술이 세계무대로 비상한 한해였다.

▲ 10월 축제(유등축제)의 세계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글로벌육성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지난 3월에 글로벌 축제도시간 교류협약 체결은 물론 축제 전문가의 성공전략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세계축제협회 심포지엄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시는 특히 1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가진 해외 홍보 마케팅에 영향력이 있는 외국인과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임직원이 10월 축제 현장을 방문해 10월 축제의 아름다운 현장을 취재하여 전 세계에 홍보했다.

지난 11월에는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박물관인 스미소니언 박물관 행사에 진주남강유등축제 실크소망등과 유등이 한국을 대표하는 등(燈) 전시 프로그램으로 참여했다.

또 12월 미국 텍사스주 맥알렌시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헐리데이 퍼레이드로부터 참가 요청으로 진주유등이 참여했다.

또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주최하는 주한외국공관 초청 행사에서 진주의 10월 축제를 소개하고 내년 10월 축제에 주한대사 등 외국공관 관계자 및 가족을 초청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을밤을 선보일 계획이다.

더불어 시는 사계절 유등 감상이 가능한 천전동 소망진산 일원에 유등공원도 조성해 시의 또 다른 명물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유등전시관은 총사업비 75억원을 들여 오는 2020년 착공해 오는 2022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유등전시관은 유등제작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유등 전시 및 보관, 기념품 판매, 교육장, 레지던스 공간, 카페 및 레스토랑의 복합문화시설로 건립된다.

유등공원 및 유등전시관이 조성될 경우 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관광명소이자 축제의 도시, 진주의 상징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70주년을 맞이하는 개천예술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 후 처음 개최되는 만큼 진주의 문화예술의 역사를 새롭게 정립하는 중요한 시기다.

이에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세계인이 함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해 세계적인 축제로 더욱 증진해 나갈 수 있도록 준비 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개천예술제의 경우 가장행렬에 홍콩 백파이어팀과 주독일한국문화원의 멀티컬쳐 퍼레이드가 펼쳐져 개천예술제 역시 그 위상을 세계적인 축제로 높여 나가고 있다.

▲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진주시는 지난 10월 30일 유네스코 본부에 의해 2019년 유네스코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 창의도시로 선정, 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도전한 지 3년 만이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란 유네스코가 추진하는 창의성과 문화산업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도모하는 도시를 뜻하며, 현재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는 총 84개국 246개 도시가 가입되어 있다.

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선정됨으로써 앞으로 세계 창의도시들과 교류협력을 통해 창의산업 및 창의관광이 발전하고, 시민들의 문화 자산에 대한 애향심과 자긍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진주시는 유네스코의 이름과 로고를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큰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으며, 창의산업 육성에도 매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시의 창의산업 육성은 부강진주 프로젝트와 문화도시 지정, 기업가 정신수도 진주 구축과 함께 시 발전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는 이번 선정에 따라 유네스코 홈페이지·다양한 홍보채널 활용 및 네트워크 연례회의 참석 등을 통해 회원도시들과 교류 협력하여 진주의 문화자산을 세계 무대에 소개함으로써 국제 문화예술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다.

▲ 창의적 문화사업 시행 및 지원

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창의도시 진주 추진 계획’에 따른 창의적 문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진주의 문화자산 계승·발전과 창의적 분위기 확산을 위해‘1인 1예능 프로젝트’를 실행할 계획이며, 문화예술 공연 확대와 전통문화 예술 콘텐츠 개발을 통한 창의적 공연 문화산업 성장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선정을 발판으로 진주의 문화자산을 기반으로 다양한 현대기술을 접목하는‘융복합 민속예술 공모사업’및 공예자산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공예상품 개발 및 온라인 창업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민속예술과 전통공예 비엔날레를 번갈아 개최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국제역량 강화 및 해외 아티스트와의 협업 프로젝트를 위해‘아티스트 인 레지던스’사업도 시행할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앞으로 창의산업 육성, 공예 및 민속예술의 확산, 문화예술 콘텐츠의 진흥을 위해 다양한 문화사업을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조 시장은“원도심 재생 뉴딜사업·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와 연계해 문화창의 산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과 시너지 효과를 함께 추구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노지철 기자 rgc5630@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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