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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21개 회원국, 싱가포르서 ‘2019 최종 고위관리회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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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21개 회원국, 싱가포르서 ‘2019 최종 고위관리회의’ 열어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9.12.0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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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정상회의 취소 따라 2019년 성과 마무리 및 향후 활동 방향 논의
APEC 21개 회원국이 싱가포르서 ‘2019 최종 고위관리회의’를 개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APEC 21개 회원국이 싱가포르서 ‘2019 최종 고위관리회의’를 개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2019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개 회원국은 정상회의가 의장국 칠레의 국내 사정에 따라 취소됨에 따라 7일 싱가포르 소재 APEC 사무국에서 최종 고위관리회의(CSOM)를 개최, 올해 성과에 대한 합의를 마무리하고 향후 진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호열 외교부 국제경제심의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회원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APEC 미래비전 △APEC 디지털 의제 향후 계획 △지역경제통합(FTAAP) 진전 방안 △포용적/지속가능한 성장 추진방안 △신구조개혁의제 최종 평가 등 올해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진전 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2019 APEC 최종고위관리회의에서 이호열 외교부 국제경제심의관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2019 APEC 최종고위관리회의에서 이호열 외교부 국제경제심의관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이번 회의에서는 그간 정상회의 성과물로 준비했던 여성과 포용적 성장에 관한 라세레나 로드맵, 해양쓰레기 로드맵, 불법어업(IUU) 근절 로드맵 등 3개의 로드맵을 승인해 향후 구체 이행방안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 ‘여성과 포용적 성장에 대한 라세레나 로드맵’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강화 및 역량개발을 위한 구체적 행동영역과 목표를 담은 로드맵이다. 또 ‘해양쓰레기 로드맵’은 우리나라와 칠레간 공동으로 작성한 로드맵으로 해양쓰레기 저감 및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정책개발 △역량강화 △연구기술혁신 △자금조달 등 구체적 행동 영역을 설정하고 있다. ‘불법어업(IUU, Illegal Unreported Unregulated) 근절 로드맵’은 IUU 어업 근절을 위한 APEC 회원국 간 △기술역량 강화 △협력 △추적, 관찰, 통제, 감시(TMCS) 기술 지원 등 구체적 행동 영역을 설정하고 있다.

칠레의 정상회의 취소 이후 회원국들은 대체 개최 여부를 고려했으나 각국 정상들의 바쁜 일정과 정상회의 개최에 필요한 준비 기간 촉박 등의 이유로 정상회의 개최는 어려운 것으로 정리됐다.

이와 함께 APEC 정상회의 취소로 당초 예정되었던 정상선언문을 합의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칠레는 ‘사람과 사람 연결, 미래 만들기’라는 주제로 올해 1년간 논의된 결과물을 정리한 APEC 의장국 정상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편, APEC 21개 회원국 대표들은 이번 회의에 이어 오는 9일부터 11일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개최되는 2020 APEC 비공식고위관리회의(ISOM)에 참석, 2020년 APEC 회의를 위한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PEC 최종고위관리회의 전경. [사진=외교부]
APEC 최종고위관리회의 전경. [사진=외교부]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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