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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유망식품 집중 육성 통한 산업 활력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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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유망식품 집중 육성 통한 산업 활력 제고
  • 한다영 기자
  • 승인 2019.12.0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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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한다영 기자] 정부는 4일 제5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제28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거쳐 5대 유망식품 집중 육성을 통한 식품산업 활력 제고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식품소비 트렌드의 변화를 반영하여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분야를 발굴·육성하여 혁신적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식품산업 전체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그간 식품업계 간담회와 현장방문 등을 통해 청취한 현장 의견을 토대로,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가 참여해 공동으로 마련했다.

인구 구조, 소비 및 유통 트렌드 분석을 토대로,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크고 사회․경제적으로 중요한 5대 유망분야의 제도 정비 및 규제 개선, 연구개발 지원 등을 포함한 분야별 대책과 함께, 전문인력 양성, 민간 투자 확대 등 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대책을 통해 5대 분야의 국내산업 규모를 2018년 12조 4,400억원에서 2022년 16조 9,600억원, 2030년에는 24조 8,500억원까지 확대하고, 2018년 5만 1,000개 수준의 일자리를 2022년에는 7만 4,700개, 2030년에는 11만 5,800개까지 늘려 나갈 계획이다.

1. 메디푸드
세계 메디푸드 시장은 연평균 6.9% 수준 성장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등으로 재가(在家)식 등 관련 식품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정부는 식품공전의 분류체계를 개편하고, 제품개발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는 등 질환 맞춤형 시장 형성을 촉진할 계획이다. 

시장의 확장성을 반영하여 특수의료용도식품을 독립된 식품군으로 상향하고, 식단제품에 질환명 표시가 가능하도록 ‘식사관리용 식단제품’ 유형을 신설하고 이를 위한 기준과 규격을 마련한다.

재가식 메디푸드 제품 및 소재 개발을 지원하고, 식품‧영양성분 공공 DB를 확충하여 민간에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제품 출시를 유도한다.

2. 고령친화식품
2025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의 20.3%로 전망되는 등 고령친화식품의 성장잠재력이 확대되고 있으나, 제도적 기반 미비, 소비자 인식 부족, 판로 애로 등으로 시장 활성화는 미흡한 실정이다.
    
고령친화식품 시장 활성화를 위해 고령친화산업진흥법 대상 제품에 식품을 추가하고, 고령친화 우수식품 지정, KS 인증제 시행 등으로 소비자 인지도를 제고하는 한편 일본 사례 등을 참조해 공공급식 체계를 활용하여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고령친화식품을 제공하는 방안 등 공공부문을 통한 시장 활성화도 함께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3. 대체식품
대체식품(식물성 대체육 등)은 초기에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틈새상품으로 출발했으나, 건강․환경보호에 대한 관심 증대로 미국 등에서 대체식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대체식품 산업 육성을 위해, 대체식품 개발을 위한 R&D 지원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고, 기업 투자를 촉진하도록 연구개발비 세액공제 대상에 대체단백질 기술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전문가 협의체를 운영하여, 2022년까지 대체식품에 관한 표시․규격 등 관련 기준을 마련하고, 안전관리 절차 등 관리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4. 펫푸드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 등으로 국내 펫푸드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나, 유럽산 등 수입산 비중이 ‘16년 기준 65.3%에 달하는 등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정부는 수입산이 선점하고 있는 펫푸드 시장에서 국산 제품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정비하고, 소비자 인식 개선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우선, 2020년까지 양축용 사료와 분리해 펫푸드의 독자적 원료․가공․표시기준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는 (가칭)펫푸드 관리법 제정을 추진한다.   

국산에 대한 소비자 인식 개선과 신뢰 제고를 위해 미국 등 해외 사례를 참고하여 민간 품질 인증체계 구축하고, 유기인증 확대, 기능성 표시제 도입 검토 등 소비자 정보 제공도 강화할 예정이다.
 
5. 기능성식품
세계 기능성 식품 시장이 연평균 5.9% 수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고, 국내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증가하는 국내 수요를 흡수하고 중국 등 세계 시장을 겨냥한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적극적인 산업 정책이 요구되고 있다.

기능성 표시제 도입, 맞춤형 건기식 판매 허용 등 규제 개선을 통해 시장 외연을 확대하고, 신사업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과학적으로 기능성이 증명될 경우 일반식품도 해당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도록 기능성 표시제를 도입*하고, 안전성과 기능성이 입증된 의약품 원료를 건강기능식품 제조에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개선한다.
   
개인 맞춤형 제품 제공이 가능하도록 건강기능식품의 소분․혼합 포장을 허용하고, 기능성분․제품 추천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한편, 대형마트 등의 건기식 판매를 자유화하여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아울러 기능성 원재료와 성분에 대한 DB 구축, 기능성 원료은행 및 기능성식품 제형센터를 통한 제품 개발 지원 등 원료 확충부터 제품화까지 신제품 개발을 위한 지원체계를 개선해 식품업체의 진입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또한 석사과정의 계약학과를 설치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수출용 건기식에 대한 국가 인증제를 도입하여 해외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다영 기자 dayoung@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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