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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태국서 미사, 성노동자와 인신매매 피해자 존중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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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태국서 미사, 성노동자와 인신매매 피해자 존중 호소
  • KNS뉴스통신
  • 승인 2019.11.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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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로마 가톨릭 교회의 프란치스코 교황(Pope Francis, 82)는 21일 방문지인 태국의 수도 방콕 국립 경기장에서 대규모 미사를 집전하며 성매매가 만연하는 이곳에서의 성 근로자나 인신 매매 피해자를 존중하도록 호소했다.

교황이 불교도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태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타이실크로 만든 금색 특주를 입은 교황이 경기장에서 인사하자 눈물을 닦는 신도 모습도 보였다.

미사에는 추정 6만명이 참가. 인근 경기장에서는 라이브뷰잉이 진행되어 대형 모니터로 성가가 흘러나오며 미사의 모습이 중계되었다.

교황은 매춘이나 인신매매의 희생이 되어, 가장 중요한 인간으로서의 존엄이 손상되고 있는 사회적 약자의 아이와 여성을 지원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아가 "약물 상용자나 이민, 착취당하고 있는 죄인이나 잊혀진 빈곤자"를 언급하며 "그들 모두가 우리 가족의 일원이다. 그들은 우리의 어머니이자 형제이자 자매이다. 지역사회는 그들의 얼굴, 상흔, 미소, 인생에서 외면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인기 관광지인 방콕은 매춘과 인신매매의 횡행으로도 알려져 있다.

교황은 태국 방문 후 일본으로 향한다. 피폭지인 나가사키와 히로시마를 방문해, 윤리에 반하는 "핵무기의 폐절"을 호소한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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