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최근 지방 구직자들의 취업이 더 어려운 가운데, 지방에 거주하고 있는 구직자 10명 중 3명 이상은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이 아닌 일자리를 얻기 위해 서울로 입사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올 1분기 동안 자사 사이트를 통해 구직활동을 한 각 거주 지역별 구직자들의 이력서 18만 6,115건을 분석한 결과, 서울 지역 거주자들의 이력서가 31.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경기 28.8% ,인천 7.8%, 부산 6.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들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별 입사지원 한 지역을 교차 분석한 결과(복수지원 가능 -응답률 기준), 절반에 달하는 50.2%가 서울로 입사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거주 지역별로 분석해보면, 서울지역 거주 구직자들의 경우는 대부분인 90.2%가 서울로 입사지원을 했으며, 서울을 제외한 다른 지역 구직자들의 서울 입사지원 현황은 32.3%였다.
또한 서울을 제외한 타 지역 중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취업지원율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86.8%)’이였으며, 반대로 가장 낮은 곳은 ‘전남 지역(59.3%)’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을 제외한 지방 구직자들 중에서 서울로 입사 지원하는 구직자들이 많은 지역은 서울과 가장 근접한 경기지역(54.1%)과 인천(44.9%)이 가장 많았으며, 이 외에 지방에서는 강원도가 21.6%로 가장 높았다.
반면 경남(6.0%), 부산(6.8%), 대구(8.1%), 울산(8.3%) 등 남부지역의 경우는 타 지역에 비해 서울 입사지원율이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덕녕 기자 kdn@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