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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홍콩 시위대 점거 대학서 50여명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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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홍콩 시위대 점거 대학서 50여명 농성
  • KNS뉴스통신
  • 승인 2019.11.2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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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이공 대학에서 시위 참가자들이 휴게소로 사용하는 체육관 (2019 년 11 월 20 일 촬영)ⓒAFPBBNews
홍콩 이공 대학에서 시위 참가자들이 휴게소로 사용하는 체육관 (2019 년 11 월 20 일 촬영)ⓒ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홍콩의 민주파 시위 참가자의 일부가 대학 캠퍼스의 점거를 시작한 지 4일째를 맞은 20일 경찰에 포위된 구내에는 지금도 수십명이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지지자들은 경찰을 혼란시키기 위해 시내 철도 노선을 방해하자고 인터넷상에서 호소하고 있다.

홍콩 이공 대학(Hong Kong Polytechnic University)에 남는 시위대에 따르면 상황이 악화되면서 더욱 경찰이 시위대 진압 때문에 실탄을 쏘자 경고하자 수백명이 탈출했지만 지금도 50명 가까이가 구내에 있다고 한다.

지친 젊은이들 집단은 캠퍼스를 헤매거나 화염병을 준비하거나, 체육관 바닥에 수면을 취하고 있다.

활과 화살을 갖고 있던 15세의 참가자는 윌리엄(William)은 통화에서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그래, 끝까지 계속 싸운다"고 말했지만 "하지만 활을 사용하면 경찰은 반드시 뭔가의 총알을 쏴올 것이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실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야간 의료적 판단에 의해 바퀴 달린 들것에 실려 탈출했다. 현장의 AFP기자는 20일 새벽, 도망 치려고 약 10명의 학생을 경찰이 뒤쫓아 신병을 구속하는 순간을 목격했다.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의 루퍼트 코르빌(Rupert Colville) 대변인은 스위스 제네바의 본부에서 OHCHR가 홍콩이공대에서의 상황을 "심각히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자가 많은 철도 노선의 일부는 20일에 다시 방해됐다. 지역 미디어에 의하면, 데모대는 지하철의 문이 닫히지 않도록 방해하고, 역을 파괴. 그 후, 통근자의 줄이 길게 섰다고 한다. 인터넷상에서는 시민들에게 낮 휴식 중에 거리로 나와 항의할 것을 촉구하는 글이 확산됐다.

홍콩의 교육 당국은 20일 지난주부터 폐쇄됐던 초등 중학교를 재개. 하지만 유치원은 지금도 폐쇄를 계속하고 있다. 현지 미디어에 의하면, 어느 학교에서는 복면을 한 학생들이 교사로 이어지는 길에 바리케이드를 깔아, 현지 주민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기동대가 학생들을 배제하고 일부를 체포했다고 한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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