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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이기호 소설가·곽재구 시인 등과 인문강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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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이기호 소설가·곽재구 시인 등과 인문강좌 진행
  • 장경정 기자
  • 승인 2019.11.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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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인생을읽다(포스터)[사진=광주동구 제공]
△책인생을읽다(포스터)[사진=광주동구 제공]

[KNS뉴스통신=장경정 기자] 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주민의 인문활동 활성화를 위해 운영 중인 인문대학 11월 강좌 ‘책, 인생을 읽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총 3회에 걸쳐 비움박물관(동구 제봉로 143-1)에서 저녁 7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시·소설 등 문학작품에 반영된 작가들의 인생철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먼저 12일 광주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이기호 소설가가 ‘소설, 삶을 담는 그릇’을 주제로 강좌의 첫 문을 연다.

이 소설가는 1999년 현대문학 신인추천공모에 단편 ‘버니’가 당선돼 등단한 이후,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차남들의 세계사’ 등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강좌에서는 우리 삶에 있어서 소설이 갖는 역할과 소설창작 과정에서 타인을 바라보는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18일에는 ‘사평역에서’로 유명한 곽재구 시인이 ‘시가 꾸는 지상의 꿈’을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 순천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서정적인 언어로 당대 현실을 노래한 민주화시대의 대표적 시인 중 하나다. 이번 강좌에서는 그의 최근작 ‘푸른 용과 강과 착한 물고기들의 노래’를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에 대해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26일 마지막 강좌에서는 한신대학교 철학과 김광수 교수가 나서 ‘문학과 철학, 감동과 진리’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

임택 동구청장은 “소설은 우리 삶의 축소판이라는 말도 있듯이 문학작품에는 다양한 인생과 철학이 담겨있다”면서 “이번 강좌를 통해 가족·이웃 등 타인과의 관계를 성찰하고 이들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강좌는 동구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무료로 진행된다. ‘동구 인문대학’ 프로그램 정보는 회원등록을 통해 받아볼 수 있으며, 회원신청은 전화로 접수 가능하다.

장경정 기자 knskj10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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