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송미경 기자] "나의 작업은 자연에서 근원 한다. 자연은 끈임 없는 변화와 그 지속성 속에 생성과 소멸이라는 반복 순환 과정을 거친다."
예술가들은 예술이라는 인위적인 행위를 통해 자연의 순환 법칙에 순응 하고자 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 즉 ‘예술의 본능은 자연에서 온다'라는 말처럼 예술가들의 예술적 욕구와 행위는 자연에 근원을 두고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생명체의 일부 작은 조각은 자신의 전체와 비슷한 기하학적 형태를 이루고, 이런 자기 유사성을 갖는 기하학적 프랙털 구조처럼 나의 작업은 잎새의 작은 잎맥부분을 확대한 것 같은 수많은 조각의 스테인리스 봉들이 용접되어 마치 작은 나뭇가지처럼 표현되고 그 가지들은 나무와 바람을 품은 숲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리로 그 숲은 다시 잎이 되어가며 생성과 소멸을 반복한다.
전주교동미술관이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박승만 작가의 개인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는 2016년 이후 다수의 해외 아트페어 에서 얻은 경험을 통해 좀 더 심도 있게 나의 작품세계와 담론을 펼칠 수 있는 기회다.
오프닝 리셉션은 교동아트센터 2관에서 오는 12일 열린다.
송미경 기자 ssongmi15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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