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2:30 (금)
조선대, 학교안정화위한 서명운동 전개
상태바
조선대, 학교안정화위한 서명운동 전개
  • 방계홍 기자
  • 승인 2019.11.01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학자치 운영협의회, 탄원서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에 제출키로 합의
조선대 설립기념탐 전경[사진=조선대]
조선대 설립기념탑 전경[사진=조선대]

[KNS뉴스통신=방계홍 기자] 조선대학교(총장직무대리 이대용) 구성원들이 학교의 안정화를 위해 탄원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조선대 대학자치운영협의회는 "10월 31일 2019년 제21차 운영위원회의를 개최, 구성원이 서명한 탄원서를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제출키로했다"고 밝혔다.

이는 오는 11월 13일로 예정된 강동완 전 총장 2차 해임에 대한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 결정을 앞두고, 보류된 신임 총장 임명을 조속히 진행해 안정적인 발전을 바라는 조선대학교 구성원들의 뜻을 한데 모아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전달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탄원서는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지 않고 각종 소송전과 여론전으로 대학을 혼란에 빠뜨린 이는 강동완 전 총장"이라면서 "정당한 절차에 따라 선출된 총장 후보자의 취임을 하루빨리 시행해 대학이 안정을 찾고 다가오는 3주기 대학기본역량 진단평가에 대비하고자 한다. 중요한 시기에 학교가 또다시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교원소청심사위원회가 현명한 판단을 해 주길 요청한다"를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조선대학교의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서명운동은 11월 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탄원서 제출처는 교수는 교수평의회 사무실, 직원은 직원노동조합 사무실, 학생은 총학생회 사무실로 정해졌다.

조선대학교 대학자치운영협의회 관계자는 “학교의 안정적 발전을 기원하는 전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탄원서에 서명해 제출하고 있다”면서 “교원소청심사위가 이 같은 조선대학교 구성원들의 뜻을 깊이 헤아려 대학이 진정으로 안정화될 수 있는 결정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래는 탄원서 내용이다.

 

탄 원 서

(학내 구성원 서명용)

교원소청심사위원님들께 호소드립니다.

조선대학교 구성원들은 강동완 전 총장의 총장직 복귀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강동완 전 총장은 총장직 재임시절 무책임한 행정과 업무태만으로 조선대학교의 위상을 크게 추락시키고 대학을 위기에 빠뜨렸습니다. 취임 후 대학의 발전계획도 제대로 수립하지 못하였으며, 주요 보직자의 잦은 교체와 교육부 대학 기본역량 진단평가의 안일한 대응으로 자율개선대학 진입에 실패하는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조선대학교 구성원들은 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정당한 절차에 따라 새로운 총장 당선자를 선출하였습니다.

교수와 직원, 학생 대표들이 대학 자치역량을 발휘하여 민주적이고 합법적인 총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정한 선거관리 규정 등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학내에 난무하고 있는 법정소송전을 수습하고 건학 100년의 기틀을 마련할 새로운 리더십을 갈망하는 92%가 넘는 유권자들이 전폭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조선대학교 구성원들은 또다시 대학이 위기와 혼란에 빠지게 방치할 수는 없습니다.

조선대학교 교수와 직원, 학생 모두는 혼연일체가 되어 3주기 대학기본역량 진단평가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에서도 하루빨리 새로운 총장이 취임하여 대학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매진할 수 있기를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습니다.

조선대학교의 상황을 깊이 헤아리시어 현명한 판단을 내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방계홍 기자 chunsapan2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