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거리 섬 지역 민간 자율 방제역량 강화
[KNS뉴스통신=이세환 기자] 군산해경이 원거리 섬 지역에서 발생하는 해양오염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8일 군산해양경찰서는 “군산시 옥도면 장자도 마을 해변에서 지역 어민 중심의 자율방제 조직인 국민방제대(신시, 선유, 선유3구)와 합동으로 해양오염방제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해양오염 방제훈련에는 군산해경과 신시·선유·선유3구 국민방제대원 등 30명이 참여했고 소형어선 1척도 동원됐다.
훈련은 대장도 동쪽 해상에서 침몰 선박이 발생하면서 유출된 기름이 장자도 마을 해변으로 밀려오는 상황을 가상으로 실시됐다.
해상 유출유로부터 양식장 보호를 위해 오일펜스 40m와 펜스형 유흡착재30m 설치 훈련으로 진행됐다.
국민방제대는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하면 자발적으로 방제작업을 실시해 해양오염 피해를 최소화하고 깨끗한 바다 환경을 가꾸기 위해 구성된 민간단체이다.
김종필 해양오염방제과장은“원거리 섬 지역에서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하면 해경의 초동대응이 어려워 신속한 방제활동에 어려움이 있다”며 “현장 접근이 용이하고 지역어민들로 구성 된 국민방제대의 방제능력을 향상시켜 해양오염 발생 시 신속한 초동방제조치로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해경은 신시·선유·선유3구·비응·연도 등 5개의 국민방제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세환 기자 human065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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