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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로부터 반년, 먼 재건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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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로부터 반년, 먼 재건의 길
  • KNS뉴스통신
  • 승인 2019.10.1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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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Notre Dame Cathedral)이 화재 참사 다음 날인 4월 16일, 엠마뉴엘 마클론(Emmanuel Macron)프랑스 대통령은 국영 방송에서 나라를 상징하는 문화재가 파괴된 것에 충격을 받고 있는 국민을 상대로 이렇게 표명했다. "대성당을 더욱 아름답게 재건하겠다. 5년 이내에 완성시키고 싶다","우리는 할 수 있다"

하지만 13세기에 건조된 대성당의 지붕과 첨탑(선두)를 몰락시킨 화재로부터 반년 이 지났고 재건을 위한 길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복잡하다는 점이 드러나고 있다.

인부들은 지붕에서 녹아내린 엄청난 양의 납과 대성당 주변의 오염된 지역을 청소하고 있다.

또, 어떻게 재건할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많은 전문가들은 첨탑을 이전과 똑같은 형태로 만들기를 원하지만, 마크론 대통령은 혁신적인 디자인을 원한다.

결국 재건보다는 화재로 입은 손상으로 인해 지금도 붕괴 위험이 있는 대성당의 안전 확보가 우선되게 됐다. 2020년 말에야 안전 확인이 완료되고 건축가들이 대성당의 재건 방안에 들어간다. 공사 자체의 착공은 2021년이 될 전망이다.

◆최종 기부금 총액은 8억 유로의 전망

파리의 미셸 옵티(Michel Aupetit) 대주교는 어느 정도의 비용이나 기간이 들지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우선 사항은 화재 전에 이뤄진 개수 공사로 설치된 무게 500톤의 발판이 원형 천장에 미치는 위험을 제거하는 것이다. 발판의 파이프 1개가 낙하해도 돌이킬 수 없는 손해가 생길 수 있다. 발판 철거 작업에는 몇 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화재 후 개인이나 기업, 특히 프랑스 기업이 대성당 재건을 위한 거액의 기부를 신청하고 있다. 이 기부에 대해서는, 실현에 염려도 있었다.

하지만 기부를 호소하고 있는 단체의 컨소시엄에 따르면 이미 6억 1600만유로(약 8,047억원)이상이 실제로 입금 되었고 또는 확정됐으며 최종적인 기부 총액은 8억유로(약 1조 45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노틀담 대성당을 사랑하는 관광객과 건축 애호가, 신자들이 이 역사적 건조물을 다시 찾을 수 있게 되기까지는 당분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화재로 처음에 대피령이 내려졌을 때 대성당 안에 있던 신자의 미셸 슈발리에(Michele Chevalier)씨(70)은는 "부모를 잃고 죽음을 슬퍼하는 기분이다","어떻게 기도를 계속하고 있지만 전과 같지 않다"고 말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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