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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고문 기숙 학교에서 학생 300명 이상 구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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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고문 기숙 학교에서 학생 300명 이상 구출
  • KNS뉴스통신
  • 승인 2019.10.1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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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북부의 카두나 리가사 지역에서 고문을 당하던 한 이슬람 신학교에서 경찰에 의해 구조된 후, 남자 학생 300명 중 일부가 2019년 9월 26일에 사진에서 찍혀 있다. ⓒAFPBBNews
나이지리아 북부의 카두나 리가사 지역에서 고문을 당하던 한 이슬람 신학교에서 경찰에 의해 구조된 후, 남자 학생 300명 중 일부가 2019년 9월 26일에 사진에서 찍혀 있다. ⓒAFPBBNews

[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나이지리아 북부 경찰 당국은 14일 이슬람교의 기숙 학교에서 성적 학대 등을 받던 남학생 300명 이상을 구출했다고 발표했다. 동국에서는 지난 달에 다른 기숙 학교에서 고문과 학대를 받던 남학생 300명 이상이 구출됐다.

카츠이나(Katsina)주 다우라(Daura)에서 13일 학생의 일부가 기숙사에서 벗어나 거리로 나와 항의 활동을 한 것을 계기로 경찰이 학교의 강압 수사에 나섰다.

현지 경찰은 보도진에게 300명을 넘는 학생이 비인도적인 대우를 받았으며 13일에 항의를 받거나 달아나거나 했다며 학교에 남아 있던 약 60명의 대부분은 쇠사슬에 매인 채로 발견됐다고 보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제 수사가 진행된 학교는 현재 70대 후반은 이슬람 지도자가 40년 전에 창설한 것으로 나중에 이 설립자인 아들이 운영을 이었다. 코란(이슬람교 성전)을 배우고 약물 의존증 등의 질병을 치료받기 위해 가족에게 끌려온 학생들이 입학했다고 한다.

카치나 주의 주도에서 약 70㎞ 떨어지고 니제르 국경 근처에 위치하다 우라는 무함마두 부하리(Muhammadu Buhari)대통령의 지역. 경찰은 강제 수사 중 간신히 도주한 학교 경영자와 교사들은 반드시 체포돼 법의 최대한의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북부에서는 약물 사용률이 높은 반면 재활시설이 부족하다. 이 때문에 약물 의존증에 걸린 부모들은 어쩔 수 없이 사실상 교정시설인 이슬람학교에 자녀를 입학시키는데 학생들은 거기서 학대 대상이 되고 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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