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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서울시 중소유통물류센타, 경영실적 전국 꼴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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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서울시 중소유통물류센타, 경영실적 전국 꼴찌 기록"
  • 조현철 기자
  • 승인 2019.10.1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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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중소상공인 지원, 실질적인 정책대안 마련해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우리공화당 조원진 의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우리공화당 조원진 의원

[KNS뉴스통신=조현철 기자] 전국 41개 물류센터 중 6년 연속 결손을 기록한 곳은 서울중소유통물류센터가 유일하다. 그리고 누적 결손금 규모도 2013년 이후 총 31억 96백만원으로 41개 물류센터 중 가장 큰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우리공화당 소속 조원진 의원(대구달서구병)이 14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중소유통물류센터의 당기순손실은 2013년 9억1천만원, 2014년 6억8천5백만원, 2015년 5억7천6백만원, 2016년 3억7천6백만원, 2017년 3천4백만원, 2018년 6억15백만원으로 지금까지 누적적자가 31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중소유통물류센터가 2012년 9월부터 국비 25억 6천만원 포함해 총 42억 6천 7백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2013년 3월 영업을 개시했지만 중소벤처기업부 예산지원을 받아 현재 가동되고 있는 전국의 41개 물류센터 중 서울 중소유통물류센터의 경영 실적이 전국 꼴찌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 중소유통물류센터의 지속적인 결손과 관련해 수탁사업자의 경영능력도 문제지만, 서울시의 부실한 지원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다.

서울시와 물류센터 운영 사업자간 체결한 서울시중소물류센터 위·수탁 협약서 제17조에 따르면, 서울시는 연 1회 이상 물류센터 운영 전반에 대한 지도·점검을 하도록 규정돼 있다.

서울시는 현재 양재 중소유통물류센터 부지를 2022년부터 R&D 캠퍼스로 조성할 계획인데, 서울시는 중소유통물류센터 운영을 위한 대체부지 확보계획조차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시는 서울시에 비해 경제규모가 작은데도 불구하고 3개의 중소유통물류센터가 가동되고 있다. 서울시에서 단 한 개 가동 중인 양재 중소유통물류센터마저 문을 닫게 된다면 서울시의 중소유통상인을 위한 물류센터는 전혀 없는 상태가 된다.

특히 서울시는 소상공인 명예시장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중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지원 보다는 보여주기 식 전시행정에 치우치고 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조 의원은 “서울시가 말로는 소상공인을 외치지만 실질적인 중소상공인 정책 지원보다는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에 치우치고 있다”면서 “중소유통물류센터 활성화 방안을 적극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현철 기자 jhc@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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