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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만 나면 채용공고 검색"…직장인 5명 중 2명 '구직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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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만 나면 채용공고 검색"…직장인 5명 중 2명 '구직 중독'
  • 김덕녕 기자
  • 승인 2012.06.07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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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직장인 5명 중 2명은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틈만 나면 채용공고를 검색하는 등 습관적으로 구직 활동을 하는 ‘구직 중독증’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817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자신이 구직 중독증이라고 느낀 경험이 있습니까?”라고 설문을 한 결과, 42.8%가 ‘있다’라고 답했다.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여성’이 51.4%로 남성(36.2%)보다 높았다.

구직 중독증이라고 느낄 때로는 ‘틈만 나면 채용공고를 검색할 때’(76%,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선택했다. 계속해서 ‘입사 후에도 공고를 자꾸 볼 때’(54%) ‘합격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메일을 자주 볼 때’(23.4%) ‘취업 카페 등에 장시간 접속할 때’(20.3%) ‘묻지마 지원도 일삼을 때’(20%) ‘잠이 안 올 때’(18.9%)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직장인은 얼마나 될까?

전체 응답자의 80.2%가 ‘현재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라고 응답했고, 이를 위해 하루 평균 1시간 10분씩을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들이 하고 있는 구직활동은 ‘자격증 취득 준비’(38.8%,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영어 공부’(34.2%) ‘인맥 관리’(26.6%) ‘이미지 메이킹 외모 관리’(16.5%) ‘지원분야 관련 강의 수강’(13.4%) 등이 있었다.

구직활동을 위해 투자하는 금액은 한 달 평균 9만원으로 집계되었다. 금액을 자세히 살펴보면, ‘5만원 미만’(56.6%) ‘5~10만원 미만’(22%) ‘10~20만원 미만’(12.8%),‘20~30만원 미만’(4.7%) 등의 순이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취업을 했음에도 습관적으로 구직활동을 하는 것은 회사에도,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이라며 “이왕 취업을 했다면 우선 해당 기업에서 역량을 키우기 위한 노력에 집중, 경력을 쌓은 후 이직해야겠다는 판단이 섰을 때 신중하게 구직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덧붙였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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