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5 15:22 (화)
영남대의료원 노사 사적조정 “노사 입장차 커 조정안 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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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의료원 노사 사적조정 “노사 입장차 커 조정안 낼 수 없다”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9.09.2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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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 시 향후 조정위원 역할 수행”… 문제 해결 위한 노사 간 대화 권고
보건의료노조 “노사 간 대화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 밝혀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27일 현재 보건의료노조 박문진 지도위원과 송영숙 영남대의료원지부 부지부장이 노조파괴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노동조합 정상화·해고자 원직복직을 요구하며 영남대의료원 본관 70m 고공농성에 돌입한 지 89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 시작된 영남대의료원 노사 문제 해결을 위한 사적조정이 9월 26일 3차 회의를 마지막으로 종료됐다.

조정위원 오길성(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과 최성준(경북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은 “노사 간 입장차가 커 조정안을 낼 수 없다”고 밝히며 사적조정 종료를 선언했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서 진행된 3차 회의는 사적조정 개회를 시작으로 조정위원과 노사 각각의 교차 면담이 이루어졌다. 이후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과 김태년 영남대의료원 의료원장이 일대 일 면담을 진행해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는 데에는 공감했으나 노사 간 접근할 수 없는 입장차를 확인했다. 노조측의 노조파괴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노동조합 정상화·해고자 원직복직 요구에 대해 의료원측은 법과 의료원 규정에 따라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조정위원은 사적조정 종료를 선언했지만 노사간 대표 면담에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상호 확인한 바 노사 간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을 권고했으며, 필요시 향후 조정위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보건의료노조는 노사 대표 면담과 조정위원 권고에 따라 마지막 인내로써 노사 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그러나 의료원 측이 법과 원칙만을 운운하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다면 오는 10월 8일 민주노총 영남권 노동자대회를 기점으로 전조직적 역량을 총동원해 새로운 국면의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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