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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인도네시아 산불 대기 오염이 어린이 1000만명 건강에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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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인도네시아 산불 대기 오염이 어린이 1000만명 건강에 위험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9.09.2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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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리아 우 칸파루에서 산불 진화 활동을 하는 소방대원들 (2019 년 9 월 23 일 촬영)ⓒAFPBBNews
인도네시아 리아 우 칸파루에서 산불 진화 활동을 하는 소방대원들 (2019 년 9 월 23 일 촬영)ⓒ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인도네시아에서 이어지는 산림 화재에 의한 대기 오염이 1000만명 가까운 아이들의 건강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유엔(UN)이 25일 경종을 울렸다.

인도네시아의 삼림 화재로 몇 주간에 걸쳐 유해한 연무가 동남아시아의 하늘을 뒤덮고, 학교나 공항은 폐쇄에 내몰리고, 사람들은 마스크를 구입하거나 호흡기계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호소해 의료기관에 진입하거나 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온실가스가 대량 방출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농업용지로 만들기 위해 삼림이 불타면서 번진 이 화재에 대처하기 위해 수만 명 규모의 인원과 소방 비행기를 동원하고 있다. 같은 불은 매년 문제인데, 올해는 가뭄이 계속되면서 2015년 이후 최악의 사태이다.

유엔 아동 기금(유니세프, UNICEF)에 따르면 수마트라(Sumatra)섬과 보르네오(Borneo)섬의 인도네시아령 중 가장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는 18세 미만 어린이 1000만명 가까이가 거주했으며 이중 4분의 1은 5세 미만이라고 한다.

어린 아이는 면역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특히 피해를 받기 쉬우며, 또 어머니가 임신 중에 대기오염에 노출되면 아이가 저체중으로 태어난다고 하는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인도네시아 곳곳에서는 또 대기환경 악화로 많은 학교가 휴교돼 수백만명의 어린이들이 수업을 받지 못하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유니세프의 데보라 코미니(Debora Comini)씨는 "인도네시아에 있어서 대기환경 악화는 갈수록 커지는 심각한 문제"라며 "수백만 명의 아이들이 매년 건강을 위협하고 학교를 쉬는 원인이 되는 해로운 공기를 마시고 있다...결과적으로 평생 신체적 손상이나 인식능력의 쇠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와 병행해 브라질의 아마존(Amazon)이나 오스트레일리아 등 세계 각지에서 산불이 다수 발생하고 있어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를 높이고 있다.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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