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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함대 수리창,‘전군 최초’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부대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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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함대 수리창,‘전군 최초’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부대표창
  • 정승임 기자
  • 승인 2019.09.2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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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개 기관ㆍ기업과 경합 결과, ‘구명정 자동이탈장치 휴대용 검사기’로 쾌거
사진=3함대 수리창
사진=3함대 수리창

[KNS뉴스통신=정승임 기자] 해군 제3함대사령부(사령관 이성열 소장) 3수리창은 2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19년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행정안전부장관 부대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안전기술대상 제정 이후 군에서는 최초의 수상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공모대회는 2015년부터 국민생활과 밀접한 안전 신기술ㆍ신제품 개발을 독려하고자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안전관련 대표적인 공모대회이다. 올해는 총 47개의 기업과 공공기관이 참여하여 치열하게 경쟁했다. 3함대 수리창은 ‘구명정 자동이탈장치 휴대용검사기’로 전군 최초로 부대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구명정 자동이탈장치’는 선박이 침몰할 경우 수심 2~4m에서 수압에 의해 구명정이 자동으로 해면으로 부상하게 하는 장치로 구명정 작동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장치이다. ‘구명정 자동이탈장치 휴대용검사기’는 선박 구명정의 자동이탈장치가 평상시에 잘 작동되는 지를 간편하게 검사하는 장비이다.

지금까지는 검사의 어려움 때문에 선박들은 1년에 1회만 구명정 자동이탈장치 정기검사를 실시해왔다. 각 선박의 자동이탈장치를 모두 떼어내 검사장소까지 이동해야하는 불편함과 탈착 및 이동과정에서 장비가 손상되어 불량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3함대 수리창 정비팀원들은 비상상황에서 인명을 구하는 구명정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자동이탈장치 검사방법의 정확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책이 필요함을 절감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고심했다. 결국 아이디어를 기술적으로 현실화해 휴대용 검사기 개발에 이르렀다.

구명정 자동이탈장치를 휴대용 검사기에 장착하여 휴대용 공기펌프를 이용해 공기압을 높여 후크가 풀리는 것으로 자동이탈장치의 작동유무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구명정 자동이탈장치 휴대용 검사기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검사할 수 있게 되고, 정확도가 높아져 언제 어디서든 필요할 때 수시로 점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해군 함정뿐만 아니라 필요로 하는 민간기관 및 어선에까지 확대 적용이 가능하여 전국적으로 구명정 이탈장치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기술 발명에 대해 김종필 3수리창장(3급)은 “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평상시에도 안전에 대해 일상화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며 “안전을 보다 광범위하게 보다 쉽게, 편하게, 빠르게 확보하려는 노력의 열매로 이번 안전기술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안전 아이디어 발굴에 앞장서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정승임 기자 happywoman118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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