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희숙 기자]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에서는 연일 떨어지고 있는 시청률 올리기 프로젝트가 방송을 탔다.
‘1박 2일’은 그동안 국민예능이란 칭호를 받아왔지만 시즌 2에서는 좀처럼 그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를 의식이라도 한 듯 멤버들은 ‘예능은 리액션이다’, ‘예능은 체력이다’, ‘예능은 긍정이다’ 등 예능인이 지녀야 할 것이 적힌 선서를 낭독하고 제 1회 예능인 단합대회를 개최하기에 이른다.
선서를 낭독하고 '시', '청', '률' 이라고 적힌 '시청률기' 계양식이 이어졌다. 시청률기는 잘 오르다 중간에서 딱 멈추고 더 이상 올라가지 않았는데 이 모습을 본 차태현은 "지금 딱 우리 시청률인데"라고 말해 씁쓸한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3월 시즌2 시작 후 3개월이 흐른 지금 멤버들과 제작진 스스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염두에 둔 퍼포먼스는 다시한번 예능의 정석을 떠올리며 "올해 안에 꼭 정상에 오르겠다"고 다짐하는 의미이다.
한편 '1박2일'은 지난 3일 방송이 12.6%(AGB닐슨,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나타내며 SBS '런닝맨' 20.4%, '정글의 법칙' 16.6%에 이어 일요예능 코너시청률 3위를 기록해 한동안 경쟁자 없는 일요예능 절대강자였던 '1박2일'로서는 아쉬운 성적을 보이고 있다.
김희숙 기자 green87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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