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전기공사업계가 전기산업계의 미래시장 개척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은 19일 국회를 방문, 야당 주요 국회의원들을 만나 전기공사업계 및 전기산업계 발전을 위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류 회장은 이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도읍 의원과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기선 의원 및 최인호 의원을 차례로 예방했다.

이번 면담을 통해 류 회장은 전문업체의 직접수주 및 직접시공으로 시공품질 향상과 중소 전기공사업계의 영역을 확보하기 위한 분리발주 제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발의된 분리발주 예외사유를 명확히 하는 전기공사업법령 개정안의 필요성을 알리는 한편 법안이 조속히 공포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전기안전 관리 기본계획 수립·시행, 안전 R&D 지원, 전기설비 안전등급제 도입, 노후 전기설비 안전점검 시행, 시공관리책임자 전기안전교육 의무화 등의 내용을 담은 전기안전관리법 제정(안)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융복합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시장 확보, 산업계 협조체계 강화 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전기산업 발전을 위한 ‘전기산업발전기본법’ 제정안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전했다.

류 회장은 최근 이훈 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의 통과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4차산업혁명 등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 하다고 강조했다.

류 회장의 이 같은 의견에 의원들도 적극 공감한다는 뜻을 내비쳤으며, 적극적인 입법활동을 통해 전기공사업계와 함께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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