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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총 “공모교장 잇단 음주추태 충북교육의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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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총 “공모교장 잇단 음주추태 충북교육의 수치”
  • 이건수 기자
  • 승인 2019.08.26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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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형, 개방형 공모교장제 보완 및 후속 조치 촉구

[KNS뉴스통신=이건수 기자] 충청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김진균)는 “최근 연이은 공모교장들의 음주 추태에 대해 이는 충북교육의 수치스러운 일이라 생각하며, 이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하고 후속 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촉구했다.

충북교총은 26일 성명을 통해 "연이은 도내 공모 교장들의 음주 추태는 내부형·개방형 공모교장제가 자격 검증의 허점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충북교총은 "전국 단위 교장 연수 기간 중 교장들 앞에서 음주로 추태를 부린 청주 A고등학교 교장은 개방형 공모 교장으로서 임용 당시 충북교총이 여러 문제점을 지적했었다"라며, "도교육청이 이를 무시하고 6개월이나 학교장을 공석으로 두면서까지 무리하게 그를 임용했지만, 이 학교는 급격한 취업률 저하 등으로 지탄을 받았다"라고 꼬집었다.

또 "최근 내부형 무자격 공모 교장으로 9월 1일 자로 학교장 임용을 앞둔 현직 초등학교 B교사가 음주운전과 음정측정 거부로 경찰에 입건되고, 이로 인한 교장임용 포기까지 한 것은 전국적으로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참으로 낯 뜨거운 일이 충북에서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충북교총은 “앞의 두 사안에서 드러난 공모교장 자격검증 절차에 대해 도교육청은 특단의 보완책을 강구해 신뢰성과 공정성, 타당성이 담보되는 유능한 공모교장이 임용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연이은 교원들의 일탈행위로 충북교육이 사회적 지탄을 받고 명예가 크게 실추됨을 개탄하며, 도교육청은 냉정하고 합당한 후속조치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건수 기자 geonba@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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