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논란을 일으키는 것으로 유명한 미국 공화당의 스티브 킹(Steve King)하원 의원이 14일 역사를 통하여 "강간과 근친 상간이 일어나고 있지 않으면 지구상에 인류는 존속하지 않은 것 아니냐"고 말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맹렬한 보수주의자로 열성적인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지지자인 킹 씨는 강간이나 근친상간에 의한 임신일지라도 모든 낙태에 반대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번 발언은 그의 지역 아이오와 주에서 열린 보수주의 집회에서 자신의 단호한 낙태 반대 입장을 정당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지역신문인 레지스터(Des Moines Register)가 기고한 동영상에 따르면 킹 씨는 "우리의 가계도를 모두 거슬러 올라가 성폭행이나 근친상간으로 태어난 사람을 뽑으면 어떻게 될까? 그런 짓을 하면, 이 세상에 한 사람도 없게 되는 것은 아닌가?"라고 발언.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전쟁, 강간, 약탈을 생각하면, 자신이 그 결과의 일단이 아니라고 증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계속 하고, "우리 한사람의 목숨은, 타자의 목숨과 같을 만큼 소중하다고 생각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인종차별적 발언을 반복하는 킹 씨는 하원 안에서도 평가가 엇갈리는 인물. 지난해에는 백인지상주의라는 말이 왜 공격적이냐고 따졌다.
이번 발언은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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