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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쏘임’ 8~9월 집중…지켜야 할 안전수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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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쏘임’ 8~9월 집중…지켜야 할 안전수칙은?
  • 김린 기자
  • 승인 2019.08.1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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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2014~2018년) 월별 벌쏘임 환자 수 [자료=행정안전부]
최근 5년간(2014~2018년) 월별 벌쏘임 환자 수 [자료=행정안전부]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8~9월은 벌의 산란기로 벌의 개체 수가 많아지고 사람의 작은 행동에도 벌이 민감하게 반응해 곧장 ‘벌 쏘임’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행정안전부는 여름이 되면서 벌의 활동이 왕성해짐에 따라 벌 쏘임 관련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한다고 15일 밝혔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2014~2018년)간 벌집제거 건수는 총 73만 172건으로 연평균 14만 6034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전체 벌집제거 건수 14만 7003건 가운데 8월의 벌집제거 건수가 5만 3978건(36.7%)으로 가장 많았고, 9월에도 3만 152건(20.5%) 발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최근 5년간 벌 쏘임 사고로 인해 병원을 찾은 환자의 수는 총 7만 72명이었다. 시기별로는 7~9월 여름철에 발생한 환자가 5만 2183명으로 전체 환자 수의 74.5%를 차지했다. 특히 8월이 1만 9286명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이 시기에는 추석을 앞두고 산으로 벌초를 가는 사람이 많아 조심해야 한다.

벌 크기 비교‧말벌 현황 [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벌 크기 비교‧말벌 현황 [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려면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 벌을 발견했을 때는 차분하게 대피하고 팔을 휘두르는 등의 큰 몸짓은 벌을 위협해 흥분시킬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벌이 많은 장소에 출입할 때는 흰색 등 밝은 계열의 색을 띤 옷을 입는 것이 사고예방에 도움이 된다. 벌은 검은색이나 갈색 등 어두운색에 강한 공격성을 보인다.

향수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는 벌을 자극할 수 있는 강한 냄새를 유발하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주스나 청량음료, 과일 등 단 음식도 벌을 끌어들일 수 있다.

벌이 있거나 벌집이 있을만한 곳에서는 2~3분가량 주변을 잘 살펴보고 벌집을 건드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만약 벌집을 건드렸다면 신속하게 벌집에서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대피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어 주고 얼음주머니 등으로 차갑게 한 뒤 즉시 병원으로 간다.

말벌에 쏘인 경우 독침이 남아있지 않지만, 꿀벌에 쏘인 경우 독침이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신용카드 등으로 쏘인 부위를 살살 긁어서 밀어내어 독침을 제거해야 한다.

말벌의 독은 알칼리성이므로 레몬, 식초 등 산성 물질을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꿀벌의 독은 산성이므로 침을 제거한 뒤 비누 등 알칼리성 물질로 상처를 씻어주면 독을 중화할 수 있다.

서철모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특히 고령자의 경우 벌에 공격당하면 매우 위험하므로 산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모자를 착용하고 긴 옷을 입어 사고에 대비해 달라”고 말했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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