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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희 의원 “폐타이어 92% 일본산...관리감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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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희 의원 “폐타이어 92% 일본산...관리감독 필요”
  • 조현철 기자
  • 승인 2019.08.14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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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공장 연료ㆍ재생타이어 재료 폐타이어, 안전성 강화해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사진=조현철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 [사진=조현철 기자]

[KNS뉴스통신=조현철 기자] 석탄재 폐기물 수입량의 99.9%가 일본산이라는 것이 알려진 데 이어, 지난 10년간 국내에 수입된 폐타이어의 92%가 일본산으로 압도적으로 많고 이어 호주(5.45%), 미국(1.74%), 순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성북갑)은 14일 일본산 수입폐기물 전반에 대한 정부의 관리감독 강화를 촉구했다.

유 의원은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10년간 페타이어 수입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우리나라가 수입한 폐타이어 총량은 88,128톤이다. 이 가운데 일본산이 81,086톤(92%)으로 10년 내내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일본에서 연평균 8,100톤 이상의 폐타이어를 수입해온 셈이다. 폐타이어는 시멘트공장의 연료로 쓰이거나 고무분말을 만드는 데 사용되기도 하고, 지난 2015년 일본산 폐타이어로 만들어진 학교운동장 인조잔디에 기준치를 초과한 중금속이 검출되었다는 언론보도가 있은 후 최근에는 주로 재생타이어를 만드는 데 이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은 “후쿠시마 인근 등 방사능 피폭지역을 돌아다녔을지 모르는 타이어가 우리나라에서 재활용되고 있어 국민안전이 심각히 우려 된다”면서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카드로 우리 정부가 석탄재 수입 관리강화와 함께 폐타이어 수입에 대해서도 철저한 관리감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또한 “지난 10년간 폐기물 수입량 전체의 62.4%에 달할 정도로 일본에서 들여오는 폐기물 수입량이 많다”고 지적하고 “일본에서 들여오는 폐기물 전반의 안전성 문제를 철저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철 기자 jhc@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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