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린 기자] 10호 태풍 크로사(KROSA)가 일본을 향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14일) 밤부터 우리나라에 간접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이동경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크로사는 오늘 오전 3시 강도 중의 중형 태풍으로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해상에서 시속 15km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내일(15일) 일본에 상륙하는 이 태풍은 오후 3시에는 오사카 서쪽 육상을 관통해 모레(16일) 새벽 독도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태풍 크로사의 전면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오늘 전국이 구름많다가 밤부터 흐려지겠고, 경상도와 제주도는 밤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광복절인 15일 목요일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다. 아침부터 밤 사이에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20~5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25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남부지방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금요일인 16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과 전라도에는 곳에 따라 비가 오다가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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