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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물놀이 사고 가장 많아…월평균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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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물놀이 사고 가장 많아…월평균 2배
  • 김린 기자
  • 승인 2019.08.12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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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린 기자] 가장 무덥고 휴가를 많이 떠나는 8월에 물놀이 사고가 다른 때보다 2배 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휴가철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익수사고와 관련된 구급활동을 분석한 결과 2017년 445명, 2018년 495명으로 총 940명이 사고를 당해 연평균 47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물놀이 사고는 기온이 높은 6월부터 9월까지 가장 많이 발생했다. 호흡정지나 심정지 등과 같이 수분 내 응급처치를 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해질 수 경우도 60%에 달했다. 

월별로는 8월이 평균 81명으로 월평균 39명의 2배를 넘는 수치를 나타냈다. 올해에는 지난 7일까지 273명의 익수환자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7월에는 47명으로 하루 평균 1.5명이었으나 8월에는 7일까지 20명이 발생해 하루 평균 2.8명으로 늘었다.

자료=소방청
자료=소방청

연령별로는 50대가 17.7%(166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가 14.3%(134명), 40대가 13.9%(131명) 순으로 성인 연령층에서 더 많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부터 10대까지의 이송환자도 15.4%(145명)에 이르렀다.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영금지 구역에는 들어가지 말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물놀이를 하기 보다는 주위에 수상안전요원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소에서 물놀이 해야 한다.

술을 마신 후에는 물놀이를 하지 않고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물놀이 전에는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고 물이 너무 차갑거나 물 깊이를 가늠하기 힘들다면 바로 나와야 한다. 수영실력을 과신하거나 위험한 게임을 하지 않는 것이 좋고, 어린이는 혼자서 물놀이를 하지 않도록 한다.

박세훈 구급정책협력관(응급의학전문의)는 “물놀이 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낮은 수온의 계곡이나 바다에서 오랜 시간 물놀이를 하면 저체온증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각별한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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