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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토종상추‘흑하랑’통상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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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토종상추‘흑하랑’통상실시
  • 방계홍 기자
  • 승인 2019.08.12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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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투신 등 기능성분 다량 함유, 불면증 해결 천연 식물성 원료로 주목
협약식 광경[사진=전남농기원]
협약식 광경[사진=전남농기원]

[KNS뉴스통신=방계홍 기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락투신 함량이 높은 토종상추 「흑하랑」을 대농씨드 등 4개 업체와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흑하랑」은 토종 상추 수집종에서 순계분리하고 집단 선발, 고정화 과정을 거쳐 지난 2016년 전남도에서 품종보호 출원한 신품종으로 일반 상추에 비해 락투신이 많아 쓴 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상추의 대표적인 기능 성분인 락투신은 긴장을 완화시키고 마음을 차분하게 진정시켜 줄 뿐 아니라 진통 완화 효과도 있어 불면증이나 스트레스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추 신품종 '흑하랑'[사진=전남농기원]
상추 신품종 '흑하랑'[사진=전남농기원]

요즘 화학 수면제의 부작용에 따른 비향정신성 불면증 치료제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의약업체들이 식물성 천연 대체 원료로 눈을 돌리면서 락투신 함량이 높은「흑하랑」품종 이용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이번 통상 실시는 대농씨드, 연정영농조합법인, 흙마루영농조합법인, 송가에프앤비등 종자 보급, 원료 생산, 의약가공품 생산․판매에 관련된 전문업체가 참여하였으며 가공 원료 대량 생산을 기반으로 한 가공 산업화가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일 전남농업기술원장은“흑하랑 상추의 불면증 치료제의 원료 생산을 위한 최적 재배기술을 정립하고 그에 따른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한 분석 지원과 함께 대상 농가 기술지원을 통해 농가 소득 품목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방계홍 기자 chunsapa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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