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정환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28일, 연필로 쓴 페이스북에 최근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총리와의 면담을 언급한 후 정치인의 덕목으로 국가를 위해 현재의 손해는 감수하는 희생정신을 꼽았다.
이날 김 총리는 "정치인의 덕목에 대해 국가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판단할 줄 아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총리는 슈뢰더 전 총리가 2003~2005년 사회보장제도ㆍ노동시장ㆍ세제 개혁 등을 반발에도 불구하고 추진해 성장 기반을 마련했던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김 총리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그(슈뢰더 전 총리) 개혁정책을 승계ㆍ시행하기로 함으로써 독일을 '유럽의 병자'에서 '유럽의 엔진'으로 변모시켰다"며 "정치적으로 불리하여 선거에 질 수 있다 하더라도 이를 감내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k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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