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문화 관람료 지역화폐 환급 '떨어진 인기·누적 적자 회복' 기폭제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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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문화 관람료 지역화폐 환급 '떨어진 인기·누적 적자 회복' 기폭제 되려나?
  • 정양수 기자
  • 승인 2019.08.0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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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문화의전당 중심 20% Pay-Back 제도 시행 '귀추 주목'
1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장영근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이 경기도문화의전당 지역화폐 Pay-Back 제도 시행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1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장영근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이 경기도문화의전당 지역화폐 Pay-Back 제도 시행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KNS뉴스통신=정양수 기자]  경기도(지사 이재명)이 '공공의 지급수단'인 지역화폐를 활용해 도민에 대한 문화혜택 확대에 나서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문화시설 이용자에 대해 관람료 약 20%를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제도를 시행키로 한 것.

장영근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화폐와 공연관람료를 연계한 환급 제도인 '문화 누림, 지역화폐 드림'을 6일부터 시행한다"며 "문화와 경제의 만남으로 도민들의 문화시설 이용 확대와 골목경제 활성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 국장은 "관람료 할인효과로 도민들의 문화예술 접근성이 높아지고, 환급된 지역화폐가 골목상권 매출증대로 이어지는 등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시범사업 효과분석을 토대로 박물관과 미술관, 28개 시군 공연장, 도내 110개 사립 박물관과 미술관까지 지역화폐 환급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적용 대상 시설은 경기도국악당을 포함해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열리는 모든 자체 기획공연으로 6일 소극장에서 공연되는 현대무용 유랑부터 시범 적용될 예정이다.

환급 비율은 약 20%로 공연관람료 3만원 미만은 4000원권, 3만원 이상 5만원 미만 구간은 8000원권, 5만원 이상은 1만원권을 경기지역화폐로 돌려준다.

유랑의 경우 공연료 2만원으로 이날 관람자는 약 4000원권 상당의 지역화폐를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은 도내 28개 시·군 지역화폐 가운데 관람객이 원하는 지역화폐로 지급되며 공연 당일 지역화폐 지급 창구에서 티켓 확인 후 환급받을 수 있다.

무기명 선불 충전카드로 환급돼 누구나 해당지역에서 사용 가능하다. 지급받은 카드는 경기지역화폐 앱을 다운받아 등록하면 재충전도 가능하다.

도는 지역화폐 시행사가 다른 성남과 시흥, 김포지역 지역화폐도 빠른 시간 내에 환급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양수 기자 ys92k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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