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성기욱 기자] 충북 옥천군은 일본의 경제보복조치에 따른 한·일관계의 악화로 일본 자매결연도시 중학생 교류방문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옥천군에 따르면, 당초 옥천의 중학생과 인솔교사, 옥천군 공무원 등 총원 39명이 8월 7∼11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자매결연한 일본 아오모리 현 고노헤마치에서 학생교류행사를 계획했다.
그러나 일본의 수출규제 경제보복으로 인해 일본제품 불매운동 확산 및 타 지자체의 일본교류방문 취소로 분위기가 갈수록 악화되면서 교류방문을 취소하기로 군의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결정에는 옥천군의회의 지난 25일 일본정부의 수출규제 조치의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 발표와 전국공무원노조옥천지부의 관련 현수막 게시를 통해 지역적인 분위기 역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군은 일정취소에 따라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는 유선으로 취소 안내를 전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일본의 우리나라 수출규제조치에 따른 한·일관계가 갈수록 악화되는 분위기여서 옥천중학생 일본 자매결연도시 교류계획을 취소키로 결정하고 해당 학부모들에게 설명하고 통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성기욱 기자 skw881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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