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대만의 최대 야당국민당(KMT)는 15일 내년 1월에 열리는 총통 선거 공천으로 남부 가오슝(Kaohsiung)시 시장을 맡는 한궈위(Han Kuo-yu)씨(62)을 옹립 하는 것을 발표했다.
국민당 경선에는 폭스콘 테크놀로지 그룹(Foxconn)을 거느린 홍해정밀공업(Hon Hai Precision Industry) 전 회장으로 대만 최고의 부자로 꼽히는 궈타이밍(Terry Gou) 씨도 도전했지만 한 씨가 큰 표차로 승리했다.
이 경선 결과는 중국 본토에 대규모 공장을 세워 미국 애플(Apple)의 아이폰(아이폰)을 비롯한 전자기기 제조업에서 거만의 부를 얻은 궈 타이밍 씨의 공적에 크게 찬물을 끼얹는 형국이다.
한편, 대중 정책이 최대의 쟁점이 되는 내년 총통 선거에서, 채영문(Tsai Ing-wen) 총통으로부터의 정권 탈취를 노리는 최대 야당에 의한 친중파한씨의 옹립이 파란을 부를 것은 불가피하다.
한 후보자는 지지자들에게는 솔직한 말투로 국민당의 정책을 쇄신해 온 구색없는 정치인으로 평가되지만 비판 세력은 그의 대중관계 개선을 노리는 언동에 우려를 갖고 있다.
당 경선은 일반 시민으로 전화 조사에서 표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5명의 후보자 중 그는 45%의 지지를 획득. 궈 타이밍 씨는 28%에 그쳤다.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