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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제31주년 5.18 민주화 운동 기념일에 즈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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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제31주년 5.18 민주화 운동 기념일에 즈음하여...
  • 김필용 논설위원
  • 승인 2011.05.18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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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우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5월 18일)은 5.18 민주화 운동 제31주년이 되는 뜻 깊은 날이다. 이 땅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기 위해 숭고하게 희생하신 분들께 경의를 표하며 먼저가신 가신 영령들의 명복을 빈다.

5.18 민주화 운동은 4.19혁명으로부터 6.10항쟁에 이르는 이 나라 민주주의 역사에서 큰 물줄기이며 세계 민주혁명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위대한 업적이다.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기본적이면서도 천부적인 절대 명제를 지켜내기 위한 위대한 투쟁의 역사. 그것이 바로 5.18정신인 것이다.

민주주의와 인권은 상대적이거나 점진적일 수 없는 절대적이며 완전무결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주인된 국민 스스로의 희생과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 동서고금을 막론한 인류 역사의 가르침이다.

누군가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라는 꽃”이라는 말로 민주주의의 실현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것인가를 단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런 만큼 민주주의는 지켜내는 것 또한 고난의 길이다. 그리고 반드시 지켜내야만 하는 것이 살아남은 자들의 몫일 것이다.

5.18 민주화 운동 제31주년을 맞아 지난 역사 속에서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고 노력하신 많은 선진들의 희생으로 오늘 우리가 이만큼의 자유와 권리를 영유할 수 있음을 감사하며 오늘과 내일의 이 땅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는 하루가 되길 소망해 본다.

형식과 절차의 민주주의를 이룬 대한민국은 이제 절대적인 자유와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조화시켜 보다 성숙한 민주주의를 이루어 내야만 할 것이다.

또한, 우리는 아직 청산 되지 못한 과거와 화해하지 못한 역사의 정립을 통해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을 역사에 바로 새기는 일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아울러, 반역은 반드시 심판 받는다는 올바른 기준의 확립을 통해 대대손손 이 땅을 사는 모든 이들에게 국가에 대한 충성과 참다운 민주주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남겨주어야 할 것이다.

오늘 하루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가슴에 품으며 우리 모두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삶에 대해 생각하는 소중한 하루가 되길...

김필용 논설위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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