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올 여름 직장인은 8월 초에 휴가를 떠나며 평균 4.1일 휴가기간 동안 57만 9000원을 소비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보다 휴가 일수는 0.2일 줄고 지출비용도 1만 7000원 감소했다.
평생교육기업 휴넷(대표 조영탁)이 직장인 10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6.0%가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올해 여름휴가 기간은 평균 4.1일로 집계됐으며, 기간별로는 3일(36.4%), 5일(20.2%), 4일(17.1%), 7일 이상(11.0%) 순이었다.
평균 여름휴가 비용은 평균 57만 9000원으로, 작년 평균 59만 6000원보다 1만 7000원 덜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30만원 이상~5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27.2%로 가장 많았으며 ‘100만원 이상’이 20.6%로 2위를 차지했고, ‘10만원 이상~30만원 미만’ 17.1%, ‘7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 16.7%, ‘50만원 이상~70만원 미만’ 14.0%, ‘10만원 미만’ 4.4% 순이었다.
휴가 일정은 ‘8월 초순’(25.7%), ‘8월 중순’(20.8%) 순이었다. 이례적으로 극성수기인 ‘7말 8초’에서 ‘7월 하순’(18.1%)이 3위로 밀려났다. 이어 ‘8월 하순’(13.7%), ‘9월 이후’(10.2%), ‘7월 중순’(8.0%), ‘이미 다녀왔다’(3.5%)로 나타났다.
여름휴가 계획으로는 ‘국내여행’을 하겠다는 응답이 60.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해외여행’(31.3%), ‘집에서 휴식’(4.8%), ‘이직준비’(1.8%), ‘자기계발’(0.9%) 순이었다.
또한, 휴가를 함께 보낼 대상은 ‘가족과 함께’(67.8%)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친구’(17.2%), ‘혼자’(7.9%), ‘회사 동료나 동호회 사람’(3.5%)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름휴가 계획이 없다고 답한 직장인은 14.0%였다. 이유로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54.1%)가 2위인 ‘다른 기간에 휴가를 쓰려고’(24.3%)와 큰 격차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전년 조사에서 ‘경제적 이유’와 ‘다른 기간 휴가’가 공동 1위를 차지한 것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으며, 이어 ‘회사에서 휴가 날짜를 줄여서’(5.4%), ‘회사 업무가 너무 많아서’(2.7%), ‘연차수당이라도 받으려고’(2.7%)가 뒤를 이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