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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글의 법칙 제작진 공문 공개...멸종위기 대왕조개 채취 '새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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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글의 법칙 제작진 공문 공개...멸종위기 대왕조개 채취 '새국면'
  • 이혜진 기자
  • 승인 2019.07.08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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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소개화면 캡쳐 (사진=SBS)
정글의 법칙 소개화면 캡쳐 (사진=SBS)

[KNS뉴스통신=이혜진 기자] ‘정글의 법칙’ 측이 태국에서 멸종위기인 대왕조개를 채취한 사건에 대해 태국 매체가 제작진의 공문을 공개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타이 PBS 뉴스는 7일(현지시간) SBS ‘정글의 법칙’ 제작진이 지난 3월 17일 태국 관광스포츠부에 보낸 공문을 공개했다. 

조용재 PD의 이름으로 보낸 공문에 따르면, “태국에서 사냥하는 장면을 촬영하지 않고 또한 방송하지 않겠다”는 내용이다. 

또한 “배우들이 국립공원의 통제 하에 하룻밤을 머물며, 사유지 코 리봉(Koh Libong)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역에서는 머무르지 않을 것”이라고 적혀 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에서 배우 이열음은 태국 꼬묵섬에서의 생존을 위해 대왕조개를 채취했고, 이어진 예고편에서 이를 시식하는 출연진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 장면을 확인한 태국 현지 매체들은 “핫차오마이 국립공원 책임자인 나롱 꽁 이아드가 ‘정글의 법칙’ 프로그램과 관련한 수사를 진행해줄 것을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정글의 법칙’ 측은 지난 4일 “현지에서 공기관의 허가를 받아 촬영을 진행했다. 또 촬영 때마다 현지 코디네이터가 동행했고 가이드라인 안에서 촬영을 했다. 불법적인 부분은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이후 논란이 계속되자 지난 5일 “제작진은 태국 대왕조개 채취와 관련 현지 규정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고 촬영한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 향후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하겠다”라며 사과문을 공개했다.

 

하지만 7일 핫차오마이 국립공원 책임자인 나롱 꽁 이아드가 AFP통신을 통해 “문제의 여배우를 국립공원법과 야생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이는 명백한 범죄 행위로 우리는 고발을 철회하지 않겠다. 여배우가 태국에 없더라도 경찰을 통해 그를 찾아낼 것”이라고 했고 이후 ‘정글의 법칙’ 제작진이 보낸 공문까지 공개하면서 논란이 거세졌다. 

이에 대해 ‘정글의 법칙' 측은 아직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열심히 한 배우 이열음의 잘못이 아닌 제작진의 잘못이니 제작진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동정이 일고 있다.

이혜진 기자 angel@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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