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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의 북극 여우, 노르웨이-캐나다를 76일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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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의 북극 여우, 노르웨이-캐나다를 76일간 여행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9.07.0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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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북서부 해안 스발바르 제도에서 촬영 된 북극 여우 (2009 년 4 월 26 일 촬영, 자료 사진). ⓒPIERRE-HENRY DESHAYES / AFP / AFPBBNews
노르웨이 북서부 해안 스발바르 제도에서 촬영 된 북극 여우 (2009 년 4 월 26 일 촬영, 자료 사진). ⓒPIERRE-HENRY DESHAYES / AFP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노르웨이를 출발한 1마리의 북극 여우가 불과 76일에서 빙상 약 3500킬로를 건너 캐나다에 도착한다는 지금까지 유례가 없는 위업을 이룬 것이 노르웨이 북극 연구소(Norwegian Polar Institute)의 조사에서 판명되었다.

 

이 대여행은 북극 여우의 체력을 증명할 뿐만 아니라 북극에 사는 야생동물이 이동하기 위해 빙상이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 그리고 지구온난화가 생태계의 균형에 미치는 위협을 부각시킨 셈이 되었다.

 

이 북극 여우에 의한 이동기록 조사에 참여한 한 연구원은 "얼음이 줄어든다는 것은 이런 이동을 하는 기회의 감소를 의미한다"고 경종을 울렸다.

 

조사에서는 2017년 7월 북극 여우에 위성을 이용한 추적 장치를 장착. 이 여우는 2018년 3월 26일 북극점(North Pole)에서 약 1000㎞ 떨어진 노르웨이령 스발바르(Svalbard)제도의 스피츠 베르겐(Spitsbergen)섬을 출발했다.

 

그러자 출발부터 불과 76일 후 6월 10일, 여우는 캐나다 최북부의 엘즈미어 섬(Ellesmere Island)에 도착했고 3506킬로미터의 여행을 마쳤다.

 

이달 3일 AFP의 취재에 응한 곳의 연구자는 "이 종은 과거에 관찰된 때보다 더욱 인내를 갖고 빨라지고 있다"라고 지적. 연구 대상이었던 여우는 "1세 미만의 암컷으로, 그래서 비교적 경험이 얕고 말 그대로 세계를 발견하러 밖으로 나오고 첫 도전으로 북극 횡단 여행을 살았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북극여우가 다른 대륙생태계 사이를 횡단하는 모습이 자세히 관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북극여우가 이처럼 짧은 시간에 이동한 거리는 과거에 기록된 것 중 최장 수준"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여우가 캐나다로 떠나기로 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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